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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서울, 파발에 펠레스코어로 신승 |
| 기사 작성일 :
08-05-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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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 - 2 파발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가 서울파발FC(이하 파발)와의 ‘서울더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4일 은평구립구장에서 벌어진 K3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먼저 얻었지만 김근섭에게 두 골을 허용하여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추가시간에 터진 결승골로 파발에 3대2로 신승했다.
전반 10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용삼이 왼발을 갖다대며 얻은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서울은 전반 27분 터진 강현진의 추가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지난 시즌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설욕을 벼르던 파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의 공세에 밀려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던 파발은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만회골을 뽑아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김영호의 스루패스를 받아 노마크 상태에서 골문 앞까지 공을 몰고간 김근섭이 여유있게 골을 뽑아냈다.
여유있게 앞서가다가 단 한 순간에 쫓기는 입장이 된 서울은 이후 다시 공세를 펼치면서 파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파발의 골키퍼 이희영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한 골차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을 맞은 파발은 수비를 중점적으로 한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치며 볼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나갔다.
동점골을 넣으려는 파발과 한 골의 리드를 지키려는 서울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번번히 맞닥뜨리면서 팽팽한 중원싸움이 펼쳐졌다.
양 팀이 좀처럼 상대 공격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사이 후반도 30분이 훌쩍 넘게 진행됐다.
파발은 교체 투입된 김순철이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스루패스를 연결해 김근섭에게 1:1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근섭이 침착하게 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맟줬다.
동점 상황이 되자 양 팀은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팽팽히 맞섰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에서 연결된 땅볼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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