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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8라운드 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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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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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3.42골... K리그, 내셔널리그보다 앞서
상, 하위 가면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8라운드까지 진행된 K3리그에서는 사상 유례없는 골 잔치를 벌이며 풀뿌리 축구로써의 입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총 64경기에서 나온 골은 총 219골로 경기당 평균 3.42골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올시즌 열린 K리그 75경기 222골(컵대회 포함, 평균 2.98골)과 내셔널리그 42경기에서 나온 105골(경기당 평균 2.5골)을 훨씬 넘어서는 기록이다.
8라운드 8경기에서도 모두 41골이 터지며 경기당 평균 다섯 골을 넘기는 그야말로 엄청난 골세례를 보여주었다.
전주 온고을과 창원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무려 11골이 터졌다. 온고을이 8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마무리됐지만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축구경기인지 야구경기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용인시민축구단도 7골을 몰아넣어서 골잔치에 조연역할을 톡톡히 펼쳤고 여섯 골이 난 경기도 두 경기나 된다.
이러한 골잔치 속에 반환점을 돈 전기리그는 점차 선두권과 하위팀간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화성신우전자는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고 2위 용인시민축구단도 무패행진을 벌이며 화성을 승점 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3, 4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광산 FC와 서울유나이티드 역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하위팀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진퇴양난에 빠지고 있다. 14위에 자리잡고 있는 창원유나이티드는 2라운드에서 광주에 승리를 거두면서 중상위권 진입이 기대됐지만 이후 6경기에서 1무 5패를 기록하면서 깊은 침묵에 잠겨있다.
그나마 무승부를 기록한 것도 한계단 밑에 있는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것이다. 6라운드 양주와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기권패를 당하기도 했다.
15위 포천시민축구단은 3라운드 창원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챙긴 1점이 유일한 승점이다.
이후 5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수비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득점이 5골로 리그 16개 팀 중 가장 최하위일 정도로 골 결정력에서 극심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평균 0.65골로 경기당 평균 골이 한 골도 되지 않는 유일한 팀이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고양시민축구단은 더욱 더 초라하다. 개막이후 8연패에 깊은 수렁에 빠졌다.
8골로 경기당 1골 밖에 못넣는 공격도 문제지만 33골을 실점하면서 경기당 네 골 이상을 실점하고 있다. 공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는 총체적 난국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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