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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동현 두 골... 수원 대구에 신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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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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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 속에 대구를 힘겹게 물리치고 1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7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낸 서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3대2로 물리쳤다.
전라운드까지 8경기에서 나란히 17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 팀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결정적인 슈팅을 주고 받으며 불꽃을 튀겼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22분 이관우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서동현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은 프리킥 찬스에서 곽희주가 헤딩으로 다시 한번 대구의 골망을 갈랐지만 볼과는 상관이 없던 에두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무효가 되었다.
매경기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로맨티스트’라는 닉네임이 붙은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구는 전반 27분 오른쪽을 돌파한 에닝요의 크로스를 받은 장남석이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한 것이 골문 정면에 있던 이근호의 왼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대구는 동점골을 넣은지 3분만인 전반 30분 이근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에닝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찬 것이 수원의 왼쪽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막판 맹공을 펼치던 수원은 후반 5분 만에 송종국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뽑는 듯 했지만 핸드볼 파울로 인정되며 또다시 골이 무효가 되었다.
다소 아쉽게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수원은 후반 2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넣으며 리그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서동현이 또 한번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송종국이 후방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신영록이 머리로 떨궈주자 골문 정면에 있던 서동현이 왼발로 차넣으면서 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송종국이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골을 터뜨리기 위해 총 공세를 펼치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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