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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앞둔 허정무호 카타르 만나 ‘삐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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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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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제골... 후반 수비 조직력 불안 노출
20일 새벽 사우디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사우디전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7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4분 몬텐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근호와 정성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7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청용이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달려들던 기성용이 미끄러지면서 상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며 골문 앞에서 원바운드 되어 골로 연결되었다.
초반 실점을 한 카타르는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퀸타나를 앞세워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조용형과 강민수가 중앙에 버틴 한국의 안정적인 수비에 막혔다.
계속 반격을 벌이던 카타르는 전반 36분 압둘라 시드크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혔다.
수세에 몰리던 한국은 전반 막판 다시 공세를 펼쳤지만 카타르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전반 42분 염기훈의 왼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아메드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전반 44분 정성훈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손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무리한 허정무 감독은 후반 들어 서동현, 하대성, 최효진, 김치곤 등을 교체 투입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위치가 바뀐 한국은 이후 패스 연결이 원활해지지 않는 등 조직력의 문제를 보이며 상대에게 여러 차례 역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측면 수비수 알하마드에게 볼을 뺏겨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알하마드의 슛은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면서 겨우 위기를 넘겼다.
후반 20분 이브라힘 칼핀의 슈팅으로 더욱 공세를 펼치던 카타르는 후반 29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마침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몬텐신이 반대편 골문 쪽을 향해 오른발로 찬 슈팅이 수비벽 가장 끝에 자리잡고 있던 송정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쪽으로 흘러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32분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김형범이 올려준 볼을 달려들던 강민수가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골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 있던 수비수에게 걸리면서 추가골에 실패했다.
막판 계속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후반 40분 하대성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송정현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다시 막히면서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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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골 결정력 해결은 영원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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