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변신을 꾀하는 신태인FC 이문희 총 감독

2020 전북권역리그 우승 차지한 신태인중 선수단

국내 최고의 시설을 완비한 신태인축구센터 전경

국내 최고의 시설을 완비한 신태인축구센터 보조경기장

국내 최고의 시설을 완비한 신태인축구센터 실내보조경기장

신태인FC U18오세춘 감독

신태인FC U15, 18 코칭스텝
전북 최고에서 전국 최강을 꿈꾸며 축구사관학교 준비하는 신태인FC!
이문희 감독의 열정과 끈질긴 염원속 기대되는 신태인 축구사관학교
이문희 감독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의리』이다.
전형적인 외강내유형인 이문희 감독은 축구계 김보성이라 불릴 만큼 의리파로 통한다.
주관과 소신이 뚜렷해서 강해보이는 반면, 힘없고 억울한 약자의 손을 들어주고 정도 많아 때로는 눈물도 흘리는 것이 그가 축구계의 김보성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전주공고와 단국대를 졸업하고 실업팀 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평범한 은행원 생활을 하던 이문희 감독은 지인의 간곡한 제안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은행원 생활을 뒤로한 채 에이전트 및 스카우터로 다시 축구계로 돌아왔다.
신태인 중학교 스카우트로 전국을 다니며 선수를 모집했지만, 당시 차편도 불편한 시골 학교로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당연히 무시도 많이 당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
축구에 대한 갈망으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돌아왔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주변 지인들의 도움과 각고의 노력으로 재 창단을 준비하고 있던 신태인중의 감독을 맡게 되면서 학생 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축구부 살리기에 집중하게 되었고, 어느덧 16년이 되었다.
부임하기 전 신태인 중학교 축구부는 전국대회 뛰어난 성적을 내지는 못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수도권에서 먼 거리상의 접근성 부족과 열악한 시설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렇기에 당연히 선수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KTX가 정차하고 정읍시와 체육회, 신태인읍 및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신태인 축구센터 내 숙소를 사용하고, 정규경기장 2면과 실내외 보조경기장 2면 등 스포츠 센터 내에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운동하는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기에 학부모들은 선수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가 있어 만족하고 있다.
팀 운영 전반에 대한 질문에 이문희 감독은 공정하고 공평한 경기 출전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들 개인별 실력 차는 존재한다. 하지만 잘하는 선수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리는 것에 대해 이문희 감독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학생 선수들은 기본을 배워야하는 단계이다.
기본기나 전술 등 훈련을 통해 배우지만, 선수들이 배운 것을 실제 경기에서 경험하지 못한다면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부상이 아니라면 최대한 모든 선수에게 출전권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2015년 춘계중등연맹전 준우승을 했다. 그 당시 3학년이 17명 이었는데 모든 선수가 경기를 뛰었다.
우승을 염두에 두고 성적만 생각한다면 마지막 결승 한경기만 남겨두고 베스트 멤버로 갈 수도 있었고, 그랬다면 우승도 가능했을 것이다.
경기 전날 코칭스텝과 회의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이문희 감독은 뜻은 확고했었고 결국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까지 모든 선수가 경기를 뛰었다.
경기는 전후반 0:0 연장 후 승부차기 끝 6:5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지도자로서 우승이란 결과와 기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전국대회 결승전을 뛰어봤다는 자부심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집으로 팀을 이끌면서 2020 주말리그에서 팀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신태인중 선수들에게 올해는 준비도 잘되었고 분위기도 좋았기에 그동안 왕중왕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기록을 갈아치우고 실력을 맘껏 뽐내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으로 경남 고성에 출전을 했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때문에 경기 당일 왕중왕전 경기 취소라는 다소 황당한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해야만 했다.
결국 3학년들은 금년 전국대회를 한 번도 경험할 수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을 달래면서도 너무 미안했다.
왕중왕전 취소에 대한 아쉬움은 고등학교 진학해서 풀어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수들 지도할 때 어떤 점에 대하여 중요성을 갖고 지도하냐 질문에 이문희 감독은 평소 선수들을 지도할 때 기본기와 함께 스피드를 강조한다고 밝혔는데,
현대축구의 흐름은 빠른 템포의 빌드업을 통한 전술을 구사하듯이 스피드를 강조 하는걸 모두가 알고 있을 것 이다.
하지만 혼자 빠르게 뛰는 스피드가 아니라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어 흐름에 맞는 스피드를 강조한다.
요즘 선수들은 팀보다 혼자 하려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도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축구이기에 넓은 시야를 갖고 팀 동료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고받으면서 축구를 해야지 완성도 있는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순간 스피드를 끌어올리면서 팀 스피드와 균형을 맞추어 가도록 지도하고 있다.
어린 시절 육상을 했던 이 감독의 경험도 지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신태인FC를 비롯한 지방 팀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원활한 선수수급이며, 좋은 선수들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방 팀들의 훈련 환경이 더 좋아져야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다음은 학부모들의 생각 변화라고 말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팀에 들어가야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좋은 팀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신태인FC의 훈련 환경은 수도권의 어떤 팀 보다 더 좋다.
신태인 축구센터에 숙소가 있고, 센터내의 경기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하며, 깨끗하고 조용한 주변 덕에 지금과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계속 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고등부의 경우 달라진 입시 변화에 따라 내신 비중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신태인과 같은 지방 팀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내신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아무리 이름 있는 팀에 들어간다고 해도 경기에 들어갈 수 없다면 선수의 기량이 발전할 수 없고, 오히려 경기를 뛰지 못한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자신감을 잃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신태인FC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신태인FC는 초등부 안정환FC, 중등부 신태인FC U15, 그리고 고등부 단풍FC U18 까지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되었다.
고등부 단풍FC는 2021 시즌부터 신태인FC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 남대문중에서 십 수년 간 감독을 하다 단국대 선배인 이 감독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여 신태인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던 오세춘 코치가 고등부 신태인FC U18 감독을 맡고, 중등부는 이문희감독과 함께 주엽공고와 안양중 감독을 역임한 단국대 후배 김영락 수석코치가 계속 이어갈 것이며, 초등부 안정환FC는 전북 구암초를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일궈낸 유동옥 감독이 맡는다.
이렇듯 연령별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여 상급 팀으로 진학시키는 신태인 축구사관학교를 만들고 싶으며 반드시 그 꿈과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전북축구협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지도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신태인을 축구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논의하고 방법을 찾아왔다.
이미 신태인FC는 전라북도 교육청으로부터 향후 5년간의 매년 6천만 원의 지원을 약속 받았고, 2021 시즌부터 초, 중, 고 팀으로 이루어진 신태인FC로 재탄생 한다.
이문희 감독이 16년 전 신태인중 감독을 처음 맡던 때부터 꿈꿔온 목표가 절반은 이뤄진 결과에 일단은 만족한다, 또 여기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열정이 일궈낸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문희 감독과 신태인FC의 꿈은 원대하다.
전라북도 최강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전국 최강을 꿈꾼다.
오랜 시간 팀을 이끌어 온 경험과 지금과 같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꿈이다.
졸업 후에도 선후배간의 정을 잊지 않고, 계속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이문희 감독과 신태인 축구사단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며 지켜보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신태인 축구사관학교가 완성되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면서 인간적이고 솔직 담백한 이문희 감독과의 추억여행을 마무리 하고 다음 만남의 날을 기대한다.
축구를 즐길 줄 알고, 자신의 미래와 꿈을 위하여 도전하고 싶다면,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주관과 소신이 뚜렷한 이문희 감독과 함께 미래를 설계 하는 것에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기를 바란다.
신태인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