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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무기다!”
기사 작성일 : 21-02-15 02:07


젊음은 무기이기에 무한 도전을 할수있다는 부천 중동FC 조정운 감독




자신의 꿈을 향해 함께 도전에 나선 부천 중동FC 선수단



무한한 도전을 향하는 부천 중동FC 조정운 감독.
꿈을 향해 함께 뛰자!

그라운드에서 그의 목소리는 늘 힘차다.
그만큼 젊고 패기가 넘치기 때문이다.
경남 고성에서 전지훈련 중인 부천 중동FC 조정운 감독은 경기장 안에서는 매서운 매의 눈초리로 실수를 하는 선수들에게 지적과 함께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과 미팅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 전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정한 형 또는 삼촌처럼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선수들 역시 그런 조 감독의 지시에 긴장하거나 어려워하지 않는다.
그만큼 감독과 선수들의 소통이 원활하기에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그런 조정운 감독을 만나 부천 중동FC 시작과 지도자 철학 및 운영 방침에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 감독은 부천지역에 고등부 팀이 없었고 자신의 선수 시절이 빛나는 활약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것도 아니었기에 일찍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부천의 중학교에서 8년 동안 코치 생활을 했다.
그동안 배출된 제자들과 빈번한 교류와 만남 속 그들의 대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던 중 자신이 직접 고등부 클럽팀을 창단하여 가르치고 진학을 도울 수 있으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클럽팀 창단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힘들게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땀 흘리는 아이들이 자신을 떠나 성인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어느 팀을 가던 그 팀에서 보석 같은 선수로 남아주길 기대한다며 오늘도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6년 창단한 부천 중동FC는 5년 차의 짧은 역사에 비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7년 제55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을 시작으로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준우승, 2018년 제42회 문화체육부 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8강을 비롯해 2020년에는 전국 고등학교 무학기 대회 16강, 전국 고등학교 부산 MBC 축구대회 8강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 창단 후, 고등부 감독으로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조정운 감독은 사실 명문 학원팀이나 전통 있는 클럽팀과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신생팀이기에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먼저 선수들과 지도자 사이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 학부모와의 관계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과 관계에서 지도자가 먼저 다가가면 오히려 어려워할 수 있기에, 선수들이 먼저 지도자에게 마음을 열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 그는 훈련시간을 제외하고는 축구 얘기를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훈련시간에는 어느 팀보다 더 엄하고 힘들게 선수들을 지도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그냥 친한 형이나 삼촌으로 돌아가 선수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요즘은 아침에 아이들을 만나면 표정부터 살피고 마음을 읽는 게 하루의 시작이라고 한다.
또, 고민이 있는 선수와는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공감을 하고 있다.
물론 그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놓친 아이들도 있었다.
그 아이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어서 현재의 아이들에게 더 집중하려고 한다.

부천 중동FC는 선수들 멘탈과 과학적 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모든 선수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등학생 선수들은 대학과 성인 무대를 위하여 준비하고 선택할 부분이 많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다양해서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월 1~2회 전문강사를 초빙해서 멘탈 코칭 시간을 갖는다.

또한, 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의 올바른 체력 관리와 피지컬 관리, 부상 방지 등을 위해 일주일에 1~2회 피지컬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이때는 프로코치 및 스카우트 출신의 독립구단 전 풋볼의 전환철 대표가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렇듯 끊임없이 진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신생팀임에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 조감독의 자랑이기도 하다.

선수들 학업성적과 내신 관리 및 훈련 지도육성 방법에 관하여 질문을 하였더니, 조정운 감독은 경기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선수를 육성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의 장점을 찾아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 및 고치도록 끊임없이 반복훈련을 시킨다.
이런 훈련을 하면서도 지시 때문에 움직이는 수동적 선수가 아닌, 선수들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창조적 선수를 길러내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내신등급이 중요하므로 성적관리에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지도자들이 선수들과 함께 시험공부를 같이한다.
비록 몸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이렇게 철저한 관리로 선수들 모두 1~3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이다.

동계훈련의 포커스와 그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1차 동계는 기장에서 기초체력 강화와 속 근육 강화 훈련을 마치고 고성으로 와서 2차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포지션별 부분 전술 훈련과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하고 오후에는 실전 경험을 위해 고성에서 훈련 중인 고등학교와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됨을 확인했고, 연습경기 결과 역시 좋아서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선수들의 기량을 2월 고등연맹전을 통해 확실히 점검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연기되어서 무척 아쉬울 뿐이다.

첫 대회의 연기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부상 방지인데, 두 차례 동계훈련을 통해 충분히 체력을 끌어올렸고, 37명의 선수 중 현재 2.3학년 학생들의 실력이 고른 편이라 언제든지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텁다.
따라서 선수 로테이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 중 운동장 밖의 코칭스텝과 운동장 안의 선수들이 함께 얘기하면서 경기를 하는 중동FC는 어느 팀보다 파이팅이 넘친다.
주로 3.5.2 전술을 구사하며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미들에서의 체력소모가 크지만, 이 또한 평소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이라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클럽팀이 많아지면서 기량도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학원팀이 전력상 우세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8강까지의 성적을 내 온 것도 짧은 팀 경력으로는 칭찬받을 만하지만, 올해는 잘 준비한 만큼 지난 경기 성적을 넘어서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젊은 감독이라는 점을 무기로 선수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면서 현재 고등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준비하고 함께 뛰는 조정운 감독은 선수들과 지도자가 `함께 도전한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졸업생들이 자신을 훈련할 때는 무섭지만, 졸업 후에는 좋은 형으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동FC는 포지션별 선수 약간 명을 추가모집 중이다.
한 명의 선수도 놓치지 않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정운 감독의 바람대로 부천 중동FC가 2021년에는 8강의 징크스를 깨고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선수모집*

모집 대상: 고1 포지션별 필드 선수 약간명.
문의 전화: 010-9036-8160

(항상 선수들을 위한 열정으로 지도하겠습니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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