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빈대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강진출한 중앙대 최덕주 감독

파죽지세로 4강에 진출하는 호남대 선수들의 선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용인대를 이끄는 이장관 감독
용인대 영남대, 호남대 중앙대!
1일 통영에서 열린 제17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대회의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는 단국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진출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용인대 이장관 감독은 무척 힘든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대학 축구 강팀인 단국대와 용인대는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맞붙어서 경기를 펼쳤다.
16강전과 마찬가지로 단국대에 한 골을 먼저 내준 용인대는 빠른 전술 변화로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 안정된 수비력 덕택에 2실점만 기록했지만, 공격력은 경기할수록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이 감독은 촘촘한 수비로 내려앉아 경기하는 영남대전에서는 득점이 쉽지 않을 것이기에 이른 시간 안에 선취골을 넣고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대와 홍익대는 1:0으로 영남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어 벌어진 지난해 대학 축구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동국대를 만난 호남대는 전반은 탐색전으로 잘 버티고 후반을 노리고자 했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한 후 공격 숫자를 늘리는 전술 변화를 통해 맹공을 퍼부었다.
다행히 후반 이른 시간 동점 골이 나온 이후에 선수들의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탔고 3:1까지 만들었다.
온 힘을 쏟아부은 탓에 후반 중반 이후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후반 82분 추가 골을 내주었지만, 체력이 남아있는 선수들과 포지션 변화를 주어 경기 종료까지 잘 막아내며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호남대 김강선 감독은 학교 측에서 전력분석팀이 곧 영상분석 결과를 보내줄 것이므로 자료를 바탕으로 미팅을 통해 4강에서 맞붙을 중앙대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저지할 전략을 짤 것이라고 한다.
또 한편의 혈투는 중앙대와 칼빈대의 경기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 내내 상대 팀을 당황하게 만들면서 8강에 오른 칼빈대는 만만치 않은 공격력으로 난타전을 펼치면서 골을 주고받으며 경기 내내 중앙대를 괴롭혔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 능력이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은 중앙대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기회마다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중앙대가 4:3으로 역전하며 극적인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앙대 최덕주 감독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준우승팀 제주국제대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칼빈대를 상대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매 경기 지적받았던 수비력에 대해서는 보강이 필요함을 인정하면서도 일주일 만에 수비력이 좋아지길 바라는 건 무리한 기대라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가는 데에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또, 지난 2018년 추계대회 결승에서 호남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중앙대는 단단한 팀인 호남대를 맞아 수비를 보완하면서 좀 더 차분하게 준비해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4강에 오른 팀들은 어느 하나 쉬운 팀은 없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도 지도자들은 쉴 틈 없이 머리를 맞대고 상대의 허점을 찾아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한 전술 마련에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절대강자는 존재하지 않는 대학 축구에서 2021년 첫 대회의 우승컵을 향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네 팀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