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회 골키퍼 클리닉 현장
학부형들 “GK 교육 열악한 지방에서도 순회적으로 열렸으면”
올해 사실상 처음으로 수도권일대 폭설이 내렸던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을 찾았다.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는 폭설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미래 최고의 수문장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골키퍼 교육을 받고 있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2 골키퍼 클리닉’이 오는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초중고 골키퍼 70여명과 전 현직 국가대표 및 국내 골키퍼 지도자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전 현직 국가대표 및 국내 골키퍼 지도자들의 모임인 키퍼 2004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서 개최한 클리닉은 골키퍼 테크닉 및 경기 실전 적응을 위한 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수원호스텔에서 지내며 초중고교 선수들로 나뉘어 오전과 오후 그리고 야간에는 시청각 교육을 통해 교육을 받는다.
이번 클리닉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처음으로 클리닉에 참여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선생님들께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셔서 좋았다”면서 “나중에 학교에 돌아가서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22명의 강사진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으로 매번 클리닉에 참여한 김재희 WK리그 부산상무 코치는 “이번 클리닉을 통해 참가자들이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유망주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클리닉은 수도권에 있는 참가들뿐 아니라 멀리서는 전남 순천에서까지도 유망주들이 골키퍼 교육을 통해 폭설에도 불구하고 수원까지 왔다.
실제로 이날 전남 순천에서 교육에 참여하는 아들과 함께 수원에 왔다는 한 학부형은 “수도권 학교 실정은 모르지만 지방 학교는 아직 전담 골키퍼 코치들이 없어 체계적인 교육이 힘든 상황이다”면서 “이러한 클리닉 행사가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