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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닐손 두 경기 연속 두 골... 포항 5연승
기사 작성일 : 08-05-22 17:38



포항이 경남을 물리치고 5연승 행진과 함께 7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10일 광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몰아넣은 특급용병 데닐손을 앞세워 경남을 3대1로 꺾었다.

 살짝 주춤했던 리그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깨어난 포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양쪽 측면 공격이 활개를 띄면서 강한 기세로 경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원재의 패스를 아크 왼쪽에서 받은 남궁도가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서상민과 공오균을 앞세운 경남의 반격에 휘말리며 몇 번의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히 넘긴 포항은 전반 34분이 돼서야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역습상황에서 박원재가 빠르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데닐손이 백헤딩으로 떨궈준 것이 한차례 바운드되자 반대편에 있던 남궁도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은 데닐손을 위한 무대였다. 데닐손은 후반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경남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전반 1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드리블하던 황진성이 왼쪽 공간에 홀로 서있는 데닐손에게  패스를 내주자 이어받은 데닐손이 순식간에 페널티에어리어까지 치고 나가 수비 한 명을 완전히 제끼고 오른발 강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데닐손은 추가골을 넣은지 불과 2분만에 쐐기골마저 터트렸다. 후방에서 찔러준 볼을 상대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잽싸게 가로챈 데닐손은 드리블로 경남 골키퍼 이광석마저 완전히 무너뜨리고 텅 빈 골문을 향해 여유있게 차넣으면서 골을 만들어냈다.

  경남은 후반 종료 직전 서상민이 인디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포항의 수비벽을 허문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가르며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경남을 상대로 5연승을 달린 포항은 서울을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으로 3위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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