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3 대표팀 이승희 감독 인터뷰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 일조(?)를 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해마다 유소년 교류를 통해서 윈-윈(Win-Win)효과를 거두고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한일 유소년 축구교류전이 펼쳐진다.
U-13 대표팀은 파주NFC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전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한 발짝 더 나와서 볼을 받으라고”, “볼을 멈추지 말고 움직여”
대표팀을 맡는 이승희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었다.
때론 웃으면서 친형처럼, 때론 무섭고 강하게 질책하는 선생님처럼 어린 선수들을 대하는 감독님의 모습이 느껴졌다.
인터뷰 내내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일본 출국 전 만난 U-13 대표 이승희 감독을 만나 한·일교류전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Q : 이번 한·일교류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 무엇보다도 양 국가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체육 교류를 갖는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외국에 나갈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교류전을 통해서 외국문화를 접하고 일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Q : 한·일교류전의 일정은?
- 7월 1일에 일본으로 건너가 2,3일 일본 유소년대표와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다음날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6일에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7일에 귀국하는 일정이다.
Q : 대표 선수들은 언제부터 모여 연습을 시작했나?
- 지난달 24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각 시도 지역에서 추천을 받은 우수한 선수들이어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합숙하는 동안 경기감각을 위해 괌 U-15 대표, 세일중학교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다.
Q : 두 나라 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 예전부터 일본대표팀은 기본기가 충실하게 갖춰져 있었다. 그래서 조직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이번 한국대표팀은 스피드가 뛰어나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또 일본대표보다 체형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한일전인 만큼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좁은 구장에서 하던 훈련이 몸에 익어, 넓어진 구장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 체력적인 부분도 걱정이다.
Q : 선수들과 합숙하면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지?
- 누구라고 딱히 손에 꼽기가 어렵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지금의 실력을 통해 대성할 선수인지 판단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또 한순간에 해이해 지고 나태해질 수 있는 어린 선수여서 앞으로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터해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Q : 이번 대회의 목표가 있다면?
- 결과도 중요하지만 승패를 떠나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어린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 각자 다른 나라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서 그들에게 본받을 점을 발견하고, 교류를 통해서 넓은 시야를 가져 앞으로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사진 = 김성환 기자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