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풋살 발전위해 풋살 전문 지도자 시급!!”


FK리그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FS서울과 전주매그풋살클럽의 경기에 아시아축구연맹 풋살 심판위원장인 요시히로 마쓰자키 위원장이 경기가 열리고 있는 용인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일본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기도 한 요시히로 마쓰자키 위원장은 지난 7일 FS서울과 전주매그풋살클럽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용인FS와 FS서울의 경기까지 모두 관전했다. 요시히로 마쓰자키 위원장은 경기를 보는 틈틈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꼼꼼이 메모를 하는 동시에 함께 동석한 AFC 풋살 국제심판인 김장권 심판에게 한국 풋살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물어보는 등 FK리그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요시히로 마쓰자키 위원장과 FS서울과 전주매그풋살클럽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 풋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아래는 요시히로 마쓰자키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Q. 경기를 직접 본 소감은?
- 양 팀 모두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

Q. 한국과 일본의 풋살에 어떤 차이가 있나?
- 한국 풋살은 매우 활동적이어서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 특히 한국은 드리블이나 슈팅이 좋은 개인역량이 뛰어난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개인적인 플레이를 주로 펼친다. 하지만 일본은 완전히 패싱 플레이 위주다. 일본은 무조건 패스를 통해 전체 경기를 이끌어나간다.

Q. 아시아에서 한국 풋살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 한국 풋살은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과 같은 탑 클래스(top class)는 아니다. 한국 풋살은 탑 클래스 밑에 위치한 세컨드 클래스(second class) 정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나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임에는 틀림없다.

Q. 한국 풋살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 풋살을 전문으로 한 좋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브라질이나 스페인 등 풋살이 대중적이고 저변 확대가 잘 돼 있는 국가의 전문 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단계별로 풋살 교육을 제대로 배운 풋살 전문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는다면 지금보다 한층 더 실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글, 사진=양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