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업적 이어가 영광…세밀한 플레이 더욱 보완”


Q. 28년 만에 우승이다. 먼저 소감 부탁한다.
-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수많은 업적을 남기신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28년 만에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Q. 전반에 2골 넣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는데 특별한 작전을 들고 나왔나?
- 우리가 평소 하던 패턴대로 공격과 수비적인 부분을 끌어내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섰다. 그러다보니 전반에 우리의 득점이 쉽게 나왔고 오히려 상대 선수들은 다소 위축된 플레이를 펼치면서 고전한 것 같다.

Q. 우승을 차지했지만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 보완해야 될 부분은 세밀한 플레이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조직적인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통해 보다 세밀하고 명확한 패싱 연결로 골 마무리까지 이뤄져야 하는 부분에서 더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수비적으로는 조직이나 라인 전술 그리고 커버 플레이 등을 더 가다듬을 생각이다.                   

Q. 최우수선수를 받은 김동철 외에 수훈선수가 있다면?
- 오늘 우리 팀에 수훈선수가 너무 많다. 특히 1학년인 이재성은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적인 이해력도 좋고 영리하게 잘 해줬고 졸업반인 윤동규와 견희재는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동계훈련을 강하게 했는데 다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줘서 지도자로서 행복하다.

Q. 올 시즌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 올 시즌 쟁쟁한 팀들과 U리그에서 같은 권역에 형성됐는데 이번 춘계연맹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서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경기를 펼치고 선보여서 선수와 지도자 모두 지난해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