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부고의 1:0 신승, 강정구의 결승골
전날 뼈아픈 패배를 당한 광운전공고가 22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동대부고와의 경기에서 후반종료직전 터진 강정구의 골로 천신만고 끝에 16강 티켓을 잡았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한 광운전공고는 전반부터 압도적인 공세를 펼치며 득점에 열을 올렸지만, 골문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에 실패한 광운전공고는 후반에 공격에 더 박차를 가했고,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으며 어제의 악몽을 떠오르기에 충분했다.
광운전공고의 슛은 동대부고 골키퍼 박하늘의 선방에 막히고, 잘 맞은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경기가 계속될 수록 선수들의 플레이에 초초함이 보였고,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종료직전 극적으로 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중앙에서 밀어준 공이 빈공간으로 떨어졌고, 공을 향해 달려들던 강정구가 때린 왼발 슛이 골대구석에 꽂히면서 1:0으로 승리하며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문산스포츠파크에서는 재현고가 충주상고를 꺾고 16강행에 올라탔다. 충주상고에게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재현고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재현고는 전반 8분만에 이찬희 선수의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후반 20분 조향기의 추가골로 생각보다 손쉽게 승리했다.
김해생명과학고도 통영고를 2:1로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다. 이 결과 안양공고는 어부지리로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2연승으로 16강행이 확정되어 무승부만 거둬도 됐던 신갈고와 통진고는 배재고와 대신고를 만나서 각각 1:1, 3:3의 무승부를 기록, 16강에 동반진출했다.
이로써 춘계고등연맹전은 마지막 조별예선을 하루 앞둔 현재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이 13 팀으로 늘어나면서, 16강의 윤곽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진주에서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안상현 기자(windy@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