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이 싸운 파주공고에 2:1 뼈아픈 패배
광운전공고가 파주공고에 일격을 당하며 두 팀이 속한 조의 상황이 안갯속에 빠졌다.
광운전공고는 21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파주공고와의 경기에서 초반 내준 두 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에 1골만을 만회하는 데 그쳐 2:1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광운전공고의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는 파주공고 한준혁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전반 초반부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한 광운전공고는 전열을 정비할 새도 없이 5분 뒤 곧바로 파주공고의 10번 김혜준에게 한골을 더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게 됐다.
두 골을 얻어맞은 후 공세에 나선 광운전공고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중반 파주공고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얻었다.
그때부터 광운전공고의 일방적인 경기로 전세가 바뀌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파주공고는 후반들어서는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전원수비후에 역습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나왔고, 파주공고는 수비, 광운전공고는 공격이라는 단순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끊임없이 문전을 두들기던 광운전공고는 수차례의 결정적인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쫓기는 듯한 모습을 계속 연출했다.
계속해서 맹공을 퍼붓던 광운전공고는 후반 30분 이병준이 한 골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살려냈지만, 더이상 골은 만들지 못하고 2:1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경기내내 수적우위를 살리지 못했고, 공격은 계속했지만, 실익은 거두지 못하며 헛심만 쓴 게 못내 아쉬운 부분이었다. 때리다 때리다 스스로 지친 형국이었다.
이날 패배로 광운전공고는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게 됐다. 현재 1승 1패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동대부고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 조별 리그탈락이 확정된 은곡공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파주공고는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 통과가 다소 수월해졌다.
한편, 이날 펼쳐진 9경기중 3경기가 1패씩을 안은 팀 간의 피할수 없는 승부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경남공고는 청평공고를 3:0으로, 재현고는 평해공고를 4:2로, 통영고는 경민정산고를 2:0으로 각각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진주에서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안상현 기자(windy@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