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 직전 엄태권의 동점골, 1-1 무승부
초등리그
서울 초등리그서 비교적 선두팀들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독 서울 북부리그만이 1위와 2위의 격차가 단 1점차밖에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선두를 바짝 추격하는 신묵초가 17일 청량초를 상대로 세 골을 몰아친 손경현의 활약 속에 6:0 대승으로 먼저 장군을 불렀다면 리그 1위인 동명초는 지난 20일 본교에서 열린 숭덕초와의 경기에서 최승원의 두 골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0의 완승을 거두며 멍군으로 응수했다.
북부리그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두 팀의 선두 경쟁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 동백리그에서는 부산아이파크(U-12)의 돌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일 당감초등학교에서 펼쳐진 해운대초와의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U-12)는 6골을 터트리는 활발한 공격력으로 6:0의 대승을 거두고 선두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리그 선두인 낙동초는 연산초와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낙동초는 지난달 부산아이파크(U-12)에 시즌 첫 패를 당한데다 이번엔 선두자리마저 위협받고 있으니 부산아이파크(U-12)가 이래저래 눈에 가시다.
중등리그
용강중이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며 여유를 부린 경신중에 본때를 보여줬다.
용강중은 지난 20일 용마구장에서 펼쳐진 서울 서부리그에서 경신중을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2:1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용강중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 전반 19분 이예찬과 31분 홍석우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당황한 경신중은 공세적으로 나서며 골을 노렸지만 후반 23분 김윤영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용강중은 리그 최강 경신중을 잡으며 승점 3점 이상의 자신감을 얻은 반면, 승점에 여유가 있던 경신중은 권강한, 황신영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를 부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서울 북부리그 선두인 동북중도 둔촌중에 일격을 허용하며 첫 패를 당했다.
동북중은 차병훈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수월하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둔촌중의 최창환에게 연거푸 두 골을 얻어맞고 2:1로 역전패하며 10경기 동안 이어가던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고등리그
엄태권의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 경희고의 9연승이 날아가 버렸다.
재현고는 지난 21일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북부리그 경기서 종료 직전 엄태권의 동점골로 선두 경희고와 1:1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재현고는 선두와의 경기를 의식한 듯 다소 수세적인 경기를 펼치다 후반 34분 경희고 박주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엄태권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귀중한 승점 1점을 만들었다.
북부리그에서 경희고는 상대한 팀마다 패배를 안기며 8연승 행진을 달리던 최강자 팀. 재현고는 그런 경희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낸 것이다.
경희고는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며 실점을 허용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 북부리그에서는 경민정산고가 파주고를 3:0으로 제압하고 통진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권의 추격을 허용한 경민정산고는 이날 경기마저 삐걱하면 선두마저 내줄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지만, 이홍석, 이정운 등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같은 날 펼쳐진 통진고도 신흥고를 3:0으로 물리치고 선두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