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첫 정상을 차지한 서울 오산고 선수단

우승 차지후 기쁨을 나누는 차두리 감독과 서울시 임원


우승의 기쁨은 이맛으로!
서울시, 언남고 이후 6년 만의 전국체전 첫 우승 차지한 서울 오산고
전북 영생고 아쉬운 은메달, 경기 풍생고, 강원 강릉제일고 동메달 차지
14일 구미 낙동강변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축구 결승전에서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서울 오산고가 전북 영생고를 2-1로 누르고 전국체전 첫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두리 감독 부임 첫해인 2020년 K리그 주니어 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거두며 지도자로서 첫 업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오산고는 준결승에서 경기 풍생고를 상대로 5대1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강원 강릉제일고를 7대3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북 영생고를 맞아 전반 14분 2학년 공격수 김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4분 이규동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다시 김지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예성여고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경기 후 남자고등부 우승팀 서울 오산고 차두리 감독의 우승 소감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기다리던 중, FC서울 구단 담당 직원이 인터뷰를 막으며 차 감독 인터뷰는 구단의 허가 또는 승인을 받던가, 대한체육회 오피셜을 통한 인터뷰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이에 본 기자는 그러한 전근대적이고 권위적인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FC서울 측이 오산고가 전국체전에 출전한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듯 해서 정정해주고자 하는 바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이며 서울 오산고는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팀으로 출전한 것이다. 자신들만의 구단 대표로 출전한 것처럼 착각한 것에 대해 전국체전출전은 ‘서울시와 오산고를 대표로 출전한 것’이 ‘FC서울을 대표로 출전한 것’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구단 측은 분명히 알기를 바란다.
구단의 이러한 태도는 팀과 지도자, 선수들이 피땀 흘린 결과로 우승을 차지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행동이었다.
결승전
서울 오산고 vs 전북 영생고
2:1
금메달: 서울 오산고
은메달: 전북 영생고
동메달 경기 성남 풍생고, 강원 강릉제일고
구미 낙동강변체육공원경기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