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 접전 끝 수원FMC 제압, 3년 연속 챔프전 진출
현대제철이 수원시설관리공단(이하 수원FMC)을 제압하고 3년 연속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현대제철은 19일 강원도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MC와의 'IBK기업은행 WK리그 2011' 플레이오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 : 1 승리를 거뒀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제철은 3위로 오른 전년도 우승팀인 수원FMC를 맞아 120분간의 혈투 끝에 1골 차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제철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공격을 몰아쳤고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하고 앞서나갔다.
현대제철 이세은은 수원FMC의 수비 뒤 공간으로 볼을 깊숙이 차 넣었고 볼을 향해 재빠르게 쇄도하던 전가을이 감각적으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문전으로 볼을 내줬다.
빠른 스피드로 문전을 향해 달려오던 성현아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올렸다.
성현아의 선제골로 비교적 이른 시간 승부의 균형을 깨트린 현대제철은 선제골의 기세를 이어 공격에 나섰지만 수원FM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전반 중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수원FMC는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을 종료해야했다.
수원FMC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후반 5분 신지혜가 아크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향해 찬 날카로운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며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현대제철은 수원FMC의 공세에 후반 19분 김결실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수원FMC는 후반 24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미드필드 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현희가 문전으로 올렸고 조아라는 몸을 날린 헤딩슈팅을 시도하며 환상적인 만회골을 터트렸다.
1 : 1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양 팀은 남은 정규시간 결승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미뤘다.
연장 들어 먼저 웃은 팀은 현대제철이었다. 현대제철은 연장 전반 5분 전가을의 프리킥에서 이어진 볼이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왔고 이세진이 슈팅으로 이어 수비수 맞고 굴절된 볼을 고유정이 발을 갖다 대며 추가골을 올렸다.
이후 현대제철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하며 수원FMC의 끊임없는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결국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WK리그 원년 시즌인 2009년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양 팀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다.
앞서 두 시즌 모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맛봤던 현대제철과 원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2연패에 실패한 고양대교, 이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6일과 29일 각각 고양종합운동장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차례로 1,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될 두 팀의 이번시즌 전적은 2승 1무로 고양대교가 앞서있다.
홍은기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