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김상훈 감독 인터뷰
Q. 정기전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은?
- 말할 것도 없이 기쁘다. 최근 몇 년간 정기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이 됐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
정기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구 종목에서 최근 몇 년 승리가 없어 동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승리로 부족하지만 그에 대한 보답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던 것 같아 기쁘다.
Q. 이번 경기를 대비해서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 우리 팀이나 상대인 연세대나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신경을 좀 더 기울였다. 최근 정기전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아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러 송추연습장에 들어가지 않았고, 선수들에게 정기전이 아닌 U리그 한 게임 뛴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Q. 1학년 생 골키퍼 김기용을 선발로 기용한데 이어 앞선 상황에서 수비를 보강하기보다 오히려 공격수를 보강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용병술을 보였는데?
- 감독으로써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4학년 한일구와 2학년 송지용이 있는데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고 뛰지 못한 두 선수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다. 앞선 상황에서 공격수를 보강한 것은 ‘공격이 곧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수비에 치중하다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U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게 됐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 오늘(12일) 승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희대와의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세 경기가 남아있는데 만만한 팀은 없지만 총력을 다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U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