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축구협회 조효상 회장 인터뷰
용인FC 석현준 아약스 진출, U-20 FIFA 월드컵 대표 4명 배출 등 한국축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던 용인FC가 이제 명실상부한 ‘축구특별시’로의 발돋움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용인시민축구단’을 창단한 이후 ‘용인여자축구단’ 창단, 2013년 용인시민운동장을 완공과 동시에 프로축구단 창단까지 지속적인 축구발전을 위한 청사진까지 세워놓을 만큼 열의가 대단하다.
용인시 축구협회 조효상 회장은 “회장이 되면서 꿈꿔오던 일을 이룰 수 있어 뿌듯하다”며 “ 이제 용인시가 한국 축구의 중심지가 되가는 것 같다”고 기쁨을 전했다.
Q. 내셔널리그 용인시민축구단의 창단 소식을 들었다.
- 올 3∼4월부터 창단에 대해 구상을 했고, 본격적으로 8월부터 구체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용인시의 축구자립도는 어느 시와 비교해봐도 우월한 수준인데 실업팀 하나 없다는 게 너무나 아쉬웠고, 임기 중에 꼭 창단을 하고 싶었다.
팀 창단을 위해 여러 부분에서 힘 써주신 서정석 시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팀 창단이 말처럼 쉽지 않을 텐데, 어려운 점이 없었나?
- 경제적인 부분에 어려움도 당연히 있지만, 그보다 사람관계 문제가 더 어렵다.
축구계에는 주요자리에 지인을 선임하려는 풍토가 깊게 자리잡고 있어 그 부분을 타파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감독 선임에 있어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다 배제하고 감독의 능력을 봐서 선임할 계획이다.
사람을 선발하는데 이력서에 적힌 글만으로는 모든 걸 파악할 수 없다. 감독은 실력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감독선출에 있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시 관계자와 인사위원회를 만들어 확실히 검증을 통하여 선발할 생각이다.
Q. 시민구단의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 10월에 선수선발을 마무리 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팀의 모양을 갖춰갈 생각이다. 내년 내셔널리그에 참가를 목표로 차곡차곡 소홀함 없이 준비할 생각이다.
Q. 창단 첫해는 누구나 어려운 시즌이다. 바라는 성적은?
- 내 사전에 패배란 없다. 실력에는 2등도 없다. 반드시 우승할 것이다. 팀이 순위표 제일 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재정적이든 모든 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해 줄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은 경기에서 승리만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
Q. 프로 팀 창단 계획도 무성하다.
- 스타디움이 완공되는 2013년에 프로 팀을 창단한다는 것이 서정석 시장님과 나의 구상이다. 혼자 하는 일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재정적인 면에서 힘든 점도 따르겠지만, 서정석 용인시장님과 협회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나간다면 충분히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프로 보다는 실업에 더 신경 쓰겠다.
Q. 앞으로의 계획은?
- 임기 내에 실업팀 창단이 가장 큰 꿈이자 목표였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창단이 확정되어 무척이나 기쁘고 뿌듯하다.
또 여자축구팀 창단할 예정이다. 이제 전 카르텔이 완성되면 용인시가 축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 같아 말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이제 성적 낼 일만 남은 것 같다(웃음).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