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동대 고재욱 감독
Q. 춘계대회이어 추계대회까지 동시 석권했다. 우승 소감은?
- 춘계 대회에 이어 추계마저 석권해서 너무나 기쁘다. 우승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운이 따른 것 같다. 처음에는 욕심없이 대회를 치렀지만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이제야 조금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Q. 결승전이 강원 라이벌인 상지대였다. 부담은 없었나?
- 지역 라이벌과의 맞대결이라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상지대와는 이미 조별 예선에서 만났었다.
그 때는 3:1로 패했는데 그 점이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같은 조에 만났던 상대를 결승에서 또다시 만나게 된 것은 처음이었고,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강원도 팀간의 결승 맞대결이라서 지역의 경사라 생각한다.
Q. 후반 들어 상지대에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연장접전 끝에 승리했다.
- 전반에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방심했던 것 같다. 리드를 잡아가는 팀이라면 위기가 오는 건 축구에서 흔한 일이다. 선수들이 침착하게 잘 풀어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연장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나?
- 여기까지 왔는데, 우승하고 돌아가자고 했다. 우승과 준우승은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선수들에게 이 점을 분명히 했고, 선수들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Q. 올 시즌 남은 계획이 있다면?
-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을 따내서 너무나 행복하고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대회인 대학선수권에서도 출전해 이왕이면 우승으로 끝내고 싶다.(웃음)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