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호랑이 부경고가 2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경고는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왕중왕전 결승에서 전주공고에 2 : 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경고는 지난 201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왕중왕전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에 뽑힌 부경고 박지민은 “정말 날아갈 것 같이 기쁘다”면서 “이번 왕중왕전 우승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경고 공격의 핵 박지민은 1학년 입학 당시부터 주전으로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해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2010년 결승전 당시에도 80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팀 우승에 절대적인 공헌을 세운 바 있다.
박지민은 “사실 2년 전 우승했을 때 보다 더 기쁘다”면서 “당시에는 형들과 같이 뛰었지만 이번에는 동료들과 함께 일궈낸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민은 “지금 대표팀에 있는 창민이와 이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7일 당시 부경고 이창민은 AFC U-19 대회 참가로 UAE에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이창민이 속한 대표팀은 이라크를 물리치고 AFC U-19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박지민은 “고교 시절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 것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면서 “후배들이 내년에 열심히 해서 부경의 자존심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