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고등부 왕중왕전이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시작됐다. 경신고는 이날 안산 원시구장에서 64강전 구미 오상고와 첫 라운드를 가졌다.
사실 이날 경신고는 전반전과 후반 초반 연이어 상대에 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34분 캡틴 박건형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한재민의 동점골과 후반 종료직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3 : 2 대 역전극을 일궈냈다.
박건형의 그림같은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 망을 가르며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박건형은 경기 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만회하고 싶었다”면서 “슈팅 순간 잘 맞았고 골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실 두 골 차의 리드를 역전극으로 만들어내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박건형은 “우리가 두 골 먼저 허용했지만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면서 “만회골이 터지면 우리가 충분히 뒤집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건형은 “우리팀이 전국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왕중왕전에서 우승으로 그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는 목표를 던졌다.
한편 경신고는 28일 열린 32강전에서 부산 동래고를 1 : 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 오는 31일 경남공고와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