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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민축구단 조주형 신임 단장
기사 작성일 : 10-12-16 10:41




“신뢰·투명행정으로 으뜸구단 만들 것”


지난해 K3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돌풍의 팀을 이야기 할 때 양주시민축구단을 꼽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해 리그 10위까지 추락한 팀 성적을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시키며 리그 3위를 차지하면서 프로팀과 내셔널리그 팀 그리고 대학팀과 경기를 펼치는 2011년 FA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한 수원시청, 용인시청, 안산할렐루야 등 내셔널리그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경기도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렇듯 K3리그 맹주의 반열에 오른 양주시민축구단에 새로운 수장이 입성했다. 그 주인공은 조주형 신임단장이다. 현재 스포츠 브랜드 (주)스타스포츠의 이사인 조주형 단장은 축구인 출신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뜨겁다.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 양주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양주시민축구단 부단장을 역임해오면서 그의 축구사랑은 계속됐고 이제 양주시민축구단의 단장을 맡으면서 새로운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조 단장은 “선수들과 프런트의 두터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임무이자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을 통해 구단을 이끌어 선수들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단장은 “양주시축구협회, 양주시, 양주시민축구단이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 유소년을 위한 대회를 유치하고 엘리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축구부 창단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 반드시 K3리그 우승을 차지해 유니폼에 별을 달고 싶다는 조주형 단장을 지난 13일 (주)스타스포츠 본사가 있는 남양주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조주형 단장과의 일문일답.

Q. 양주시민축구단 3대 단장에 취임한 소감은?
- 우선 기쁜 생각보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양주시민축구단이 2007년 창단 할 때 회사인 스타스포츠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왔고 또한 부단장을 맡으면서 팀과 함께 했다. 지난해 리그 10위까지 추락한 팀이 올해 탄탄한 전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반면에 내셔널리그 팀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을 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단장이라는 자리가 좋아서 또는 욕심이 나서 맡은 자리는 아니지만 나를 선택한 사람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Q. 단장을 맡게 된 이유가 있나?
- 양주시민축구단 부단장과 양주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협회와 시민구단이 유기적이고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 제대로 된 시민구단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나 생각했다. 더불어 나의 직장인 스타스포츠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홍보가 돼 브랜드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동시에 얻을 수 있어서 단장직을 결정했다. 

Q. 단장 취임 후 가장 시급해 보였던 문제는?
-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선수와 구단 프런트와의 단절 그리고 투명하지 않은 행정시스템이다. 선수들과 프런트 간에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리 실력 있는 선수라도 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 또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수당 부분에 대해서도 투명한 행정을 펼치지 못했다. 어떤 일이든 정확한 해명을 통해 선수들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얻는 부분이 시급하다. 점점 홈 관중 수가 적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시의 지원을 받아 홈구장 라이트 보수공사도 실시할 예정이고 구단 홍보팀에서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행사, 길거리홍보, 현수막광고 등을 펼칠 생각이다.   
       
Q. 취임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프런트에게 어떤 당부를 했나?
- 모든 관계 속에서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갖고 시와 축구협회 그리고 시민축구단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줘야 시민들과 지역 축구인들이 동참을 할 수 있다. 프런트 역시 선수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펼쳤을 때 팀의 분위기와 성적이 동반상승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Q. 풀뿌리 구단으로서 지역을 위한 활동계획이 있나?
-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내년에 시민구단과 연계해 유소년축구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엘리트 선수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운동이 부족했던 일반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양주시민축구단배 유소년대회를 개최하고 싶다. 처음부터 전국적인 규모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차츰차츰 규모도 늘리고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과 순수하게 취미로 축구를 즐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회로 만들고 싶다. 

Q.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가?
- 양주시에 엘리트 축구팀이 덕계중학교 한 곳 밖에 없다. 초등학교 팀이 한 곳 있었는데 지난해 해체됐다. 유소년축구교실은 이상윤축구교실을 비롯해 세 팀이 있다. 유소년축구교실을 나온 아이들도 다른 지역으로 축구유학을 떠난다. 그래서 임기동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축구팀을 창단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이런 연계시스템을 통해 양주시에서 자라서 초·중·고를 모두 양주시에 있는 축구부에서 배워 프로나 대학 그렇지 못할 경우 양주시민구단에서 뛸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스타스포츠에서 지역 내 연계할 수 있는 팀 창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덕계중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혹시 새로운 학교의 창단이 어려울 경우 축구협회와 양주시민축구단이 합작을 해 시민축구단 산하 유소년축구교실을 만들 계획도 생각 중이다.   

Q. 스포츠 브랜드 회사에 재직 중이어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자랑은 아니지만 우리 양주시민축구단은 스타스포츠의 후원을 받아 K3 팀들 중 아마 가장 풍족하게 의류와 물품을 지원받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런 지원을 받으면 팀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이와 동시에 후원해준 스타스포츠 회사 브랜드의 가치가 같이 높아지므로 서로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내년 시즌 예상과 목표는 무엇인가?
-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챔피언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수원시청, 안산할렐루야, 용인시청 등 내셔널리그 강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전국체전 경기도대표로 나서는 기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내년 시즌 리그뿐만 아니라 FA컵 진출에도 성공했으므로 올해보다 더욱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다른 K3 팀들이 볼 때 양주시민축구단은 전력이 강하고 내실 있는 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팀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그래서 유니폼에 별을 하나 더 달고 싶다.

Q. 단장으로서 각오를 밝힌다면?
- 단장으로 취임한 만큼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시 관계자들에게 양주시민축구단을 좋은 모습으로 승승장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선수들과 프런트 사이에서 의견 충돌이 없이 최대한 배려해 가면서 서로의 뜻을 전달할 것이다. 또한 이전까지 양주시축구협회의 모습이 안일하게 비쳐졌는데 내년에는 모든 일을 협회와 상의해서 서로 하나 된 모습을 보이겠다. 협회, 시, 그리고 구단이 잘 어울려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연출할 생각이다. 

양문철 기자
사진=이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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