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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고등연맹전> 영등포공고, 우승의 비결은 정통적인 외곽 공격 스타일 지킨 것
기사 작성일 : 08-08-28 14:35







영등포공고(이하 영공)은 학원에서 정통적인 공격 스타일을 가진 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양 측면의 사이드 공격이 화려하면서도 날카롭고 가공할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영공은 결승에서 대륜고를 맞아서도 양 측면 공세를 다양하게 펼쳤다. 유대현(11번)과 김수빈(8번)은 그와 같은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영공의 결승골은 결국 중앙에서 터져 나왔지만 양 측면 공격이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박건(4번)과 전인관(10번)선수는 사이드와 중앙의 스위치 공격을 잘 이뤄내 대륜고 수비진의 혼란을 가중시켰고 그런 활동 등이 결승골을 만들어 낸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영공의 유대현은 대륜고 수비진의 곡격 가담을 적절하게 견제했다. 전반전 후반부에 터진 영공 유재현의 3회에 걸친 날카로운 기습에 놀란 대륜고 수비수들은 공격 가담에 수세적이었고, 결국 이런 능동적인 흐름이 영공의 승리의 밑바탕으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대륜고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대륜고 중앙 수비수 이광선(20번)은 초고교급의 장신 수비수이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곧 잘 득점을 뽑아내는 골 넣은 수비수였지만 영공과의 경기에서는 빠른 발을 가진 유재현 등을 견제하기 위해 공격 가담을 득도로 자제했고 이런 조짐들이 대륜고의 패인의 한 부분으로 다양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노수진 감독은 후반에 대륜고의 소나기 같은 공세에 심하게 시달리면서도, 외곽공격에 재간이 좋고 또 발도 빠른 유대현을 경기 종료까지도 교체하지 않고 버텼다.

  노 감독은 유대현의 체력 소진이 그대로 눈에 드러나고 있었음에도 유대현을 끝까지 빼지 않고 기습을 노린 것이 주효했으며 결승 경기가 끝날 때 까지 대륜고 수비수들은 유재현의 노리고 있는 노림수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대륜고 전상식 감독이 실점 만회를 위해 대륜고 수비수들에게 공격 가담을 강력하게 독려했지만 대륜 수비수들은 공격 가담에 엉거주춤한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터져 나온 유대현의 빠른 발을 앞세운 외곽 공격에 수차례 혼비백산 했던 대륜고 수비수들은 쉽게 자기 진영을 비우고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다.

  대륜고의 패인 중에는 슛 난사에도 원인이 있었다. 대륜은 전반에 만 8개의 슈팅을 난사했다. 반면 영공은 3개. 후반에도 그런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후반에도 대륜은 6개의 슈팅을 쐈으며 영공은 4개를 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역설적으로 영공이 더 많았고 득점 가능성도 더 높고 날카로웠다. 대륜은 공격 흐름을 정리하는 슛의 의미가 강했고, 영공은 꼭 득점을 하겠다는 야무진 각오가 배어나오는 슛이었던 것이 다fms 점이었다.

  영공의 득점은 후반 7분에 터졌다. 너무 빨리 득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해서 대륜고의 만회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사실 전체적인 경기 흐름만 본다면 대륜고의 역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러나 대륜고 공격수들은 영공 문전에 다가와서도 너무 잘게 썰면서 슈팅을 극도로 아끼고 아까다가 마지못해 슛을 하는 비능률적인 경기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경기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역전의 용사인 노수진 감독과 약관의 전상식 감독이 펼친 한판의 지략 싸움에서 노수진 감독이 일단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대륜의 패인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선수 교체 타이밍이다. 대륜 벤치는 문제점이 드러나는 선수는 곧 바로 교체를 단행했다. 대륜은 전, 후반 2명을 교체했다. 전체적으로 대륜은 교체선수가 4명인 반면 영공은 2명뿐이다.

  경기 흐름이 유리한 팀이 선수 교체를 더 했다는 것은 양면성이 큰 판단으로 보인다.

  선수 교체 타이밍이 적절한 타이밍이었는지 의문스러운 대목이다. 

  대륜의 결정적인 패인은 주력선수들의 체력저하가 가장 큰 대목으로 판단된다. 대륜은 준결승에서 광양제철이라는 난적을 만났고, 영공은 진영정보고라는 도깨비 팀을 만났다는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대륜은 광양제철과의 경기에서 너무나도 많은 체력소비를 가져온 것이 결국 우승문턱에서 발목을 잡힌 것으로 분석되지만 옅은 선수층과 주전과 교체선수들 간의 기량차이가 너무 차이가 나면서 전 감독의 선수 교체와 운용이 다소 힘들었던 것도 패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공은 주전들의 경기력이 고르고 준결승에서 별다른 부상과 체력손실이 없었던 것이 승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 삼척에서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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