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삼척시에서 개최된 추계연맹전에는 심판진도 1급 심판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건민, 김성호, 강성호, 김영수, 이영균, 정우진 씨 등 선임심판들 중심으로 차출됐으며 심판총책은 김용대(전 프로심판 위원장)씨. 경기감독관 총책은 박영태 씨가 투입됐다.
선임 심판들이 투입된 영향 때문인지 경기장은 판정의 잡음과 별다른 소요가 없는 평화로운 경기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대회는 6개 구장에서 진행됐으며 삼척종합운동장, 도계종합운동장, 23사단구장 등은 천연잔디구장으로, 도계 보조구장 .강원대구장 등 인조잔디구장 3면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삼척시 인근의 23사단구장은 매우 좋은 잔디 상태로 첫 경기를 시작했으나 경기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폭우까지 자주 쏟아지면서 논을 연상시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변모했다.
예선경기가 벌어진 23사단구장에서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선수들의 유니폼은 김매기를 하고 나온 농부 같은 상태였으며 경기를 마친 심판들은 유니폼을 다시 갈아입지 않고서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경기장의 라인 등도 매 경기때마다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난감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런 구장의 난감함도 삼척시축구연합회 임원들과 국군장병들의 열성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경기는 별다른 차질 없이 진행됐으며,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장병들이 투입되어 라인 등을 꼼꼼하게 재정비하면서 다음 경기 등에 큰 지장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