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08추계연맹전은 올 해 고교축구를 총결산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고교 팀 중에서 강팀들은 거의 출전했고, 프로에서 육성하는 클럽팀 중 7개 팀들까지 가세하면서 대회는 열기로 가득했고 수준도 높아졌다.
그러나 전력의 평준화와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유난스럽게도 이번 대회는 승부차기가 많았으며 20일 까지 29경기가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릴 정도로 늘어났다.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면서 강팀들은 승부차기에서 발을 잡혀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났다.
동대부고, 언남고에 선제골 잡고도 역전패
16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들의 탈락이 줄줄이 이어졌다. 언남고와 맞붙은 동대부고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언남고에 2 : 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창원기계공고도 서울 대신고에 2 :1 로 덜미를 잡혀 탈락하고 말았으며, 강화고도 후반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나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차기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키커의 실축으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달려야 했다.
남해 해성고와 수원공고의 경기도 무승부로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으며 수원공고가 4 : 2의 승부차기 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고와 광명공고의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이뤄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현대고는 행운의 부전승으로 비축한 체력을 바탕으로 가세게 밀어붙였으나 정규경기에서 필드 골을 잡아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려야 했다. 현대고는 승부차기에서 8 : 7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