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그룹 대동초, 광양제철남초, 포철동초 등 강팀 대거 몰려
본지, 특별취재단 파견… 대회 소식지 현지에서 8면 발행

2009 경주 화랑대기가 8월 5일 5시 개최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개막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 조중연 대축 회장, 유소년연맹 김휘 회장, 경북축구협회 손호영 회장 등의 인사들이 참가하여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백상승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이렇게 성황을 이뤄준 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 시청 직원들과 경주시민들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유소년연맹 김휘 회장은 ‘좋은 경기 여건을 마련해준 경주시민들과 백상승 시장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유소년들이 이렇게 쾌적한 여건에서 경기를 갖게 된 것은 더 없이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감사를 표명했다.

  조중연 대축회장은 축사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전면 리그제의 결실을 경주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월드컵 연속 7회 출전의 대업과 U-17. U 19세 청소년대표선수들이 연속적으로 국제대회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추도록 큰 도움을 주신 인사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30일 오후 진행된 화랑대기 그룹별 추첨에서는 연맹 소속 팀 중 97%가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연맹 김영균 부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서도 많은 팀들이 대회에 참가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경주시축구협회 최암 회장도 ‘화랑대기에 이렇게 많이 참가해주시니 고마울 뿐이다’며 반색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각 그룹별 추첨에서 희비쌍곡선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특히나 B그룹에는 전국 강호인 대동초, 광양제철남초, 포철동초 등이 대거 몰려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경주 화랑대기는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로 나눠 경기를 갖게 되며 고학년부는 197개 팀, 저학년부는 97개 팀이 참가하며 그룹 별로 예선리그를 거치며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각 그릅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편 본지는 5명으로 구성한 특별 취재반을 경주에 파견하여 예선리그가 벌어지는 동안 선수들의 활약상을 중점으로 보도한 특보를 발행하면서 대회가 열리는 전 경기장을 비롯한 경주시 일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ceo@weeklysoccer.co.kr)
사진 =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