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경남 남해 대통령금배 16강전 부천 중동FC와 강원 홍천FC의 경기는 전반 두 차례 완벽한 실점 위기를 수비수들의 응집력과 승리하고자 하는 간절함의 결과로 위기를 잘 극복한 뒤 전열을 가다듬어 차분히 상대를 공략하면서, 전반 36분 안민우와 전반 막판 정영후의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며 “위기 뒤 기회”를 잘 살린 전반전이었다.
사기가 오른 부천 중동FC는 후반전 상승세를 타고 홍천을 몰아붙이며 63분 강재서와 79분 박수혁의 연속골로 4:0으로 홍천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조정운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많은 위기도 오고 기회도 오는데, 특히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다그치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만들기 위해 격려를 한 것이 우리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8강 진출까지 10득점에 3실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공수 발란스가 잘 이루어지고 상대를 전방부터 압박을 통해 기세를 꺾는 전술이 우리 팀의 장점인데, 그러려면 다른 팀보다 두 발 세 발 앞세워 뛰는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그렇게 위해 지도자와 선수 간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져 8강에 오르지 않았냐고 밝혔다.
특히 현대축구는 경기의 흐름이 빠르게 전개되어 박진감 있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우리 팀은 이미 4년 전부터 전 풋볼의 전환철 대표와 함께 MOU를 맺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잘 살려 강한 피지컬을 만들어 적절한 체력의 안배를 통해 경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경기 후 회복의 중요성을 선수들 스스로 몸에 배도록 한 것이 오늘 경기결과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승리에 대한 간절함으로 그동안 두 차례 8강전 승부차기 징크스를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깨고 새로운 부천 중동FC의 역사를 새기고 싶다.
부천 중동FC 선수와 지도자 간,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창의적 발전을 위해 피지컬과 멘탈, 컨디셔닝회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전 풋볼 전환철 대표의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어 바라던 “반란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진심 바라면서 부천 중동FC 의 새로운 역사가 새겨지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부천 중동FC 조정운 감독은 한양중과 동두천 정산고를 졸업 후 브라질(1부 산토안드레)과 서산 시민축구단에서 무명의 이름 없는 선수로 활약하다 일찍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부천 계남중 코치로 6년을 역임 후, 약관 27살에 부천 중동FC를 창단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처럼, 무모한 도전을 계속해온 조정운 감독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보겠다.
오늘 펼쳐질 8강전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보인고와 패기의 상문고, 금석배 2연패이자 학원 축구의 최강자 진위FC와 화성FC, 구도 강릉의 강릉중앙고는 경북 영덕고와 일전을 앞두고 있고, 지독한 8강 징크스를 이번에는 반드시 깨고 말겠다는 부천 중동FC는 전통의 강호 부경고와 일전을 벌이게 된다.
대통령금배를 향해 벼랑 끝 한판 승부를 펼칠 오늘 경기결과에서 누구의 환호성이 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