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의 본모습 되찾은 한양대, 선두 달리던 경기대 잡고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에 한 발 더 가까이!
리그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U1, U2 우승 향한 숨 막히는 승부!
2022 U리그도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다.
21일까지 총 15R를 치른 이창우 감독이 이끄는 김천대는 지난주 전국체전 금메달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대를 상대로 김현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두며 마지막 16R 상지대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U리그 1부 4권역 자력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10승 4무 1패로 승점 34점을 기록한 김천대는 2위 울산대(승점 23점)와의 승점 격차를 10점 이상 벌리며 울산대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올리더라도 그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권역 우승을 확정하게 되었다.
우승의 향방이 갈린 경기답게, 김천대학교 윤옥현 총장과 GU 스포츠단 최보식 단장 그리고 타 종목 운동부 감독과 선수 및 교직원, 학부모 등 수백 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김천시 축구협회 정용필 회장도 참석하여 그 뜨거운 열기에 힘을 보탰다.
김천대는 이날 승리로 2020년 울산대와 골 득실에서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픔도 되갚아 주면서 지난해 리그 우승에 이어 2022년에도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2년 연속 리그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이창우 감독은 비선출 감독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누구보다 더 공부하고 준비하는 자세로 매 경기에 임했다.
2021에 이어 2022시즌도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김천대의 성적이 결코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증명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관동대전을 꼽은 이창우 감독은 그 고비를 잘 넘기고 나서 선수들의 경기 집중도가 높아졌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선수단 전체에 스며들어 2022시즌 홈 무패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천대는 리그에서 출중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독 전국대회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징크스를 안고 있었는데, 오늘의 승리로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바로 4강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드디어 8강 징크스를 깼다며 활짝 웃었다.
이창우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노력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김천대는 마지막 16R를 홈에서 치르게 된다.
한편 U2 5권역 한양대는 11승 1패로 승점 33점을 달리고 있으며, 경기대는 11승 1무 승점 34점으로 승점 1점 차의 살얼음판 선두경쟁인 오늘의 경기가 두 팀 모두 우승을 확정 짓고 승격 팀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양 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시작된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되는 경기대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양대 선수들은 초반부터 전방압박을 통한 빌드업으로 경기대 골문을 괴롭히던 중, 전반 20분 이찬협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서호성이 헤더로 뽑아낸 선취골을 신호탄으로 38분과 44분 김대원과 임동현이 각각 한 골 씩 추가해 전반전을 3대0으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한편,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거센 한양대의 공격에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고 만 경기대는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었고 후반전에는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경기대 편이 아니었다.
후반전 내내 한양대를 몰아붙이며 공격을 감행한 경기대의 위협적인 슈팅이 세 번이나 골대를 맞추고 튕겨 나오는 등 득점을 하지 못하는 불운이 이어지며 시간만 흘렀다.
경기대는 후반 90분 이지성이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3:1 한양대의 승리로 종료되었고, 한양대는 전반기 홈에서 경기대에 패배한 복수와 함께 우승을 향한 희망의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경기로 한양대는 우승과 1부 승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재 승점 2점 차로 간격을 벌려놓기는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 따라 1.2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 정재권 감독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특히 골키퍼 이민기 선수의 선방이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주었다며 이민기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늘 경기의 MVP라 해도 손색없는 선방 쇼를 펼친 한양대 이민기 골키퍼는, 경기대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너무 커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는데, 반드시 이겨서 우승하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던 만큼 최선을 다한 것이 오늘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내내 2부에 있으며 자존심을 구겼던 한양대는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U1에서 리그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마지막 순복음 총신대와의 일전을 준비하게 된다.
한양대 정재권 감독은 간절함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이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서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제 대학리그도 마지막 한 경기만 남기고 있다.
한양대는 반드시 승리해서 U1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경기대 역시 오늘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다음 경기에서 달래겠다고 다짐했다.
팀 성적보다 선수들의 진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재권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보내주고 남은 선수들과 함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시즌을 U1 무대에서 치르기 위해 남은 한 주를 알차게 보낼 한양대와 경기대 선수들의 노력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U1과 U2로 나뉘며 승강제가 도입된 후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U2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기대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