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 최대의 파란 연출 한일장신대, 연세대마저 잡아!
‘목포발 KTX의 질주’ 목포과학대 대신대 잡고 8강 진출!
20강을 거치고 올라온 두 팀을 포함한 16개 팀이 백두대간기 16강전을 치렀다.
본선인 만큼 모든 팀들의 승리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고, 오전 10시 반 경기가 열린 고원, 1.2.3 구장과 강원관광대 경기장은 선수들과 응원 온 학부모들의 긴장감과 열기로 가득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시작된 울산대와 용인대의 경기는 용인대가 선취골을 넣으며 앞섰지만, 울산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고, 김대희의 도움으로 허승우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동점 골 획득에 성공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70분 용인대 지상욱의 멀티 골을 넣었고, 바로 뒤이어 울산대 이현규가 추가 골을 넣어 또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결국 허승우의 해트트릭과 이현규의 멀티 골로 앞선 울산대가 5대3으로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를 잡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강원관광대에서 펼쳐진 광운대와 김천대의 경기에서는 먼저 실점을 한 김천대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 자책골이 나왔고, 30분에 얻은 프리킥마저 골대를 맞추는 등 김천대의 불운이 겹치며 광운대가 2대0으로 앞서는 경기가 이어졌다.
김천대는 후반에 최은서를 교체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는데, 작전이 적중해 54분 최은서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광운대가 62분 조진혁의 추가 골로 3대1로 달아났지만 곧이어 김천대 이민택이 한 골을 더 넣으면서 3대2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김천대의 맹공에도 좀처럼 광운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89분 교체해 들어간 양준영이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광운대가 4대2로 승리했다.
김천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골대의 불운을 피해 가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인 새로이 지휘봉을 잡고 초미니 선수단을 이끌고 도전장을 내민 김찬중 감독의 목포과학대와 신생팀 대신대의 경기는 신선한 관심을 집중시켰고, 전반 6분 선취골을 넣은 대신대가 1대0으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물러섬 없는 목포과학대는 계속 대신대의 골문을 노렸고, 74분 심표찬의 동점 골과 89분 김재열의 역전 쐐기 골에 힘입어 2대1로 신생 대신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목포과학대는 ‘지도자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처음으로 백두대간기 8강에 오르는 기록을 쓰게 되었다.
일명 ‘목포발 KTX' 의 돌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흥미진진해졌다.
우승 후보 동국대는 송호대를 상대로 22분과 30분 연이어 터진 장재용의 멀티 골로 2대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동국대는 추가 득점을 노리며 공격의 피치를 높였지만, 송호대의 철벽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다.
양 팀의 공방전은 더 이상의 골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국 동국대가 초반 득점을 지켜내며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한편 동아대와 인천대는 밀고 밀리는 경기를 펼친 끝에 0대0으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 돌입, 동아대 골키퍼가 5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킨 뒤 바로 골대로 돌아가서 인천대 5번 키커의 슈팅을 몸을 날려 잡아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예술대와 제주국제대의 경기에서는 제주국제대가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고, 5분 최승현의 득점과 17분 서승우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초반의 우세를 이어가던 후반전 대구예술대의 대반격 추격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상승세를 탄 대구예술대가 동점 골 획득에 성공하며 2대2 동점 상황을 만들고 연이어 역전 골까지 넣으며 3대2로 대구예술대가 앞섰다.
대구예술대는 후반 추가시간 멀티 골을 넣은 전성진의 도움으로 최강민이 쐐기 골을 넣으며 4대2로 승리, 대학 무대 신예 이창원 감독(전 포철고 감독)의 대구예술대를 이끄는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파죽지세 대구예술대의 도전이 어디까지일지 지켜볼 만하다.
한편 연세대와 한일장신대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후반전에 들어갔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긴장감 속에 4대4 이후 연세대 다섯 번째 슈팅을 한일장신대 노진승 골키퍼가 쳐내며 5대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어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연세대를 집으로 돌려보내며 8강에 올랐다.
조별예선전도 어렵게 통과한 한일장신대 조승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절박함 눈빛이 우승 후보 연세대 선수들보다 간절했기에 승리를 거둔 것 같다면서 8강전 경기에서도 이 기운을 계속 살려보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와 상지대는 시작과 함께 강하게 부딪히며 상대를 공략했지만 서로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이 종료되었고, 한양대는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빼 들고 세 명을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양 팀 서로 득점이 없는 채로 승부차기로 갈 듯했던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89분 한양대 권승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인정되는 천금 같은 첫 골이 터졌으며 이어 추가시간에 박석하의 도움으로 권승비가 멀티 골 득점에 성공하며 한양대가 2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늘 16강 경기 결과로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와 준우승팀 상지대가 모두 탈락하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연세대까지 짐을 싸는 이변이 일어나며 다시 한번 절대강자가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목포과학대의 돌풍이 8강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백두대간기 8강전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판이 짜였고, 그래서 더욱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 부산동아대, 동국대, 광운대, 대구예술대, 목포과학대, 한일장신대, 한양대가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태백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