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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용호고 황정하 감독, 새내기라 얕보지 말라...!
기사 작성일 : 14-02-05 17:24


작전지시 중인 용호고 황정하 감독 ⓒ이기동기자




동계 스토브리그 참가중인 용호고 단체화보 ⓒ이기동기자




용호고 코치 ⓒ이기동기자




오현고와 연습경기 중인 용호고 ⓒ이기동기자




임종헌 울산현대 수석코치 ⓒ이기동기자



용호고 코치에서 감독으로, 황정하 감독 “작년 돌풍 이어가겠다!”
비록 몸은 떠났지만, 마음만은 늘 용호고를 생각한다...! 임종헌 울산현대 수석코치

용호고는 임종헌 감독이 울산현대 수석코치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황정하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부임시키며 작년에 이어 올 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제주 서귀포에서 힘찬 출발을 시작한 용호고는 2014년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지며 새 사령탑에 오른 황정하 감독과 울산현대로 자리를 옮겼지만 자신의 제자들 모습을 지켜보고자 찾아온 임종헌 울산현대 수석코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부임 후 첫 동계훈련, 어떤 각오로 왔는지?
광양에서 열리는 백운기 대회를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왔다.
백운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위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나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감각을 한 층 끌어올리고 조직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제주로 동계훈련을 오게 됐다. 이곳에서 백운기 4강에 올라서자는 각오를 다졌다.

Q. 오랜 기간 코치로 보필하다 감독으로 승격했는데 황정하 감독의 지도철학은?
전임 감독님의 틀을 한 순간 바꾸는 것보다는 이전에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잘된 부분은 더 극대화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선수들과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다보면 2~3년 정도 안에 황정하만의 축구가 완성될 수 있을 것 같다.

Q. 황정하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양쪽 사이드 측면을 많이 활용한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미드필더에서 전방으로의 압박을 토대로 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임 감독님에게 배운 지도스타일과 황정하의 스타일을 접목시켜서 용호고를 다시 정상권에 올려놓겠다.
또한, 선수들의 축구뿐만 아니라 인성면도 잘 지도하여 추후 사회 진출하더라도 잘 배웠다는 소릴 듣고 싶다. 선수들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지 않은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Q. 2013년과 2014년도의 다른 점은?
우선 전력누수는 없다. 작년에는 패스 게임 위주로 상대를 압박했는데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이드 측면에서 공격을 극대화 시킬 것이며,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 역시 없진 않으나 준비한 만큼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합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성실히 준비해 다시 한 번 정상권에 도전하고 싶고 용호고를 전국 강호로 만들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황정하 감독과의 인터뷰 중 용호고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던 임종헌 울산현대 수석코치를 만났다. 5년 만에 다시 프로로 복귀하게 된 임종헌 코치는 “몸은 용호고를 떠나 있지만, 마음만은 떠나지 않고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Q. 황 감독과 용호고를 지켜본 소감이 어떤가?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확연히 보인다. 황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동계훈련과 매 경기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소식이 들리길 바라고 있다.

Q. 팀은 떠났지만 마음은?
비록 몸은 용호고를 떠났지만 마음은 항상 용호고를 응원하고 있다. 용호고 감독 재직시절에 뽑았던 선수들 대부분이 지금 경기에 뛰고 있다. 내가 황 감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상황에 따라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조언이나 격려를 해주려고 한다.
지금도 용호고와 울산현대가 전지훈련지가 같아 시간이 날 때 선수들을 격려하고 부족한 부분을 옆에서 도와줄 수 있으니 좋게 생각하고 있다. 
누구보다 황 감독을 잘 알기에 선수단과 힘을 합쳐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Q. 용호고의 전반전을 지켜봤는데 어떤가?
항상 강조했던 것처럼 수비가 강해야 강팀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수비가 잘 돼야 공격이 원활하게 되는데 같은 고교끼리 하다보니까 수비를 좀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안일하게 플레이 하는 것도 생긴 것 같고 수비 할 때는 확실히 상대를 마크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Q. 황 감독의 선수단 장악능력이 걱정 될 텐데 어떤 식으로 조언해줬는지?
그동안 황 감독이 코치로서 열심히 했고 선수들도 큰 변화 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감독이 바뀌었다고 해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또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나 축구에 대한 마인드도 황 감독은 나와 비슷하니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울산현대 수석코치로 가면서, 몸과 마음 막중한 책임이 있을 텐데?
고등학교와 프로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프로에서 5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었다가  5년 만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팀 자체는 낯설지가 않은데 고등학교 선수들을 오래 지도하다가 프로 선수들 대하기가 조금 긴장된다.

Q. 5년 전과 5년 후의 울산현대 선수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임종헌 수석코치가 가장 변화가 많았을 것 같은데?
나와 같이 있었던 선수들은 몇 명뿐이며,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 팀이 5년 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또한 선수들을 비롯해 주위에서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아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Q. 조민국 감독과 코드도 잘 맞는 것 같다. 2년 전 AFC 준우승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같은데?
그렇다. 조 감독님과는 그간 존경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감독님과 나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치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 성과를 이룰 것이다. 올해는 좀 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고 목표는 우승이다. 또한 계속 꾸준히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다.

5년 만에 다시 친정팀 울산현대로 복귀한 임종헌 울산현대 수석코치는 비록 용호고에서 몸은 떠났지만, 마음만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프로와 고교에서 양 팀이 서로 한 단계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밝혀, 두 팀이 올 한해 돌풍을 일으키며 좋은 성적으로 마침표를 찍길 기대해본다.

제주에서 이기동기자 김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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