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감독, 올 가을에 교감 승진 겹경사에 함박웃음


춘계중등연맹 5개 그룹에서 각 그룹별 우승팀이 가려졌다. 전통의 명문 강 팀 중에서 3개 팀이 살아남았고, 약관의 2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구조화가 황금 비율을 이뤘다.

청룡그룹 우승 - 경신중 이희철 감독
경신중은 그룹 우승에 이어 추첨에서도 빼어난 수덕(?)을 보여 왕중왕전 준결승에 선착할 수 있었다. 더구나 이희철 경신중 감독은 오는 9월 교감 승진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지막 관문인 왕중왕전을 앞둔 각 팀 감독들은 인터뷰에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및 춘계중등연맹전 그룹별 결승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각 그룹 감독들을 만나 그룹 우승의 대한 소감과 왕중왕전을 앞둔 각오를 들어봤다.
 
화랑그룹 우승-숭실중 최남철 감독
Q :얼마나 오랫만의 우승인가 ?
# : 12년 만에 우승이라는 기대 밖의 좋은 성적이라 학교 측에서도 큰 경사다. 너무 좋고,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
Q : 왕중왕전에 대한 각오는?
# : 우리 팀은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 올라온 게 아니다. 팀이 하나가 되어 얻은 성적이기때문에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백호그룹 우승 - 중동중 이승욱 감독
Q : 전통의 명문답게 우승을 차지했는데…
# : 물론 기쁘다.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고, 모두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다만 대회가 그룹으로 나누다보니 왕중왕전 결과야말로 진정한 우승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Q : 논산중에 의외의 고전을 했는데… 각오는?
# : 정신력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처럼 전반에 너무 앞서 있다가 후반 2-2 무승부가 돼 연장을 치렀다. 중학생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 

충무그룹 우승 - 보인중 심덕보 감독
Q : 신흥 명문답게 우승을 했다. 소감은?
# : 먼저 우승을 위해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힘든 경기였는데, 잘 극복해줘 선수들이 너무 대견스럽다.
Q : 팀내 스트라이커 명준재 선수가 다쳤는데 왕중왕전 출전은?
# :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확실한 답은 못하겠다.
Q : 왕중왕전에 대한 각오는?
# : 계속되는 경기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선수들을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임하겠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봉황그룹 우승 - 장흥중 김동군 감독
Q : 우승소감은?
# : 작년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면서 올해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Q : 모처럼 연맹전 그룹에서 우승했다. 각오는?
# : 특별한 각오는 없다. 예선전부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선수들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끝까지 펼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강진에서 김영근 기자(ceo@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