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로 널리 알려진 국내 최대 소비자 금융회사인 A&P 파이낸셜(회장 최윤)이 프로축구 컵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1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와 A&P 파이낸셜 최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리그컵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컵 공식 명칭은 ‘러시앤캐시
컵 2011’으로 결정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후원액수와 관련해 양 측 모두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포스코컵 보다 많은 약 9원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리그컵에 참여하게 된 A&P 파이낸셜은 ‘러시앤캐시컵 2011’ 대회의 경기장 A보드 광고권, 90도 시스템 광고권, 경기장 내외 프로모션 등 다양한 광고, 홍보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A&P 파이낸셜은 K리그 공식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K리그를 통한 활발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A&P 파이낸셜은 2010년 동아시아 축구대회 스폰서를 시작으로 ‘KLPGA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개최, ‘제1회 아프로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A&P 파이낸셜 관계자에 따르면 “K리그의 발전과 저변 확대가 곧 한국 축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에서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2011년 리그컵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점차 빨라지는 현대 축구에 걸맞게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안팎에서 축구 붐 조성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앤캐시컵 2011’은 3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르고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