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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각 팀을 이끌 14시즌 주장은 누구?
기사 작성일 : 14-02-15 00:42


캡틴 완장.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 12개 구단 중 11개 구단이 2014년 선수단을 이끌어갈 '캡틴'을 확정했다. 성남은 조만간 새로운 캡틴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지난해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의 현장 소식과 K리그 전반에 걸친 다양한 뉴스를 담아 매주 <K리그 러브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도 연맹은 <러브레터 2.0>을 매주 발행해 K리그의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첫번째 <러브레터 2.0>은 각 구단별 2014 시즌 주장 선임 현황 내용을 담았다.
 
◆"구관이 명관", 재신임 4명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찼던 선수 중 올해에도 재신임을 받은 캡틴은 총 4명이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우승팀 포항의 캡틴 황지수는 세 시즌 연속 주장을 맡는다. 지난 2012년 8월 당시 주장이었던 신형민이 알 자지라(UAE)로 이적한 후 황선홍 감독은 곧 바로 황지수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황지수는 주장을 맡은 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포항의 FA컵 2연패(2012,2013)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끌었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두 시즌 연속 전북의 주장에 선임됐다. 전북 구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프로생활 16년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던 이동국이 책임감 있는 자세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연결고리가 돼 팀을 하나로 묶어 호평을 받았다"며 재신임 이유를 밝혔다.
 
울산 주장 김치곤도 두 시즌 연속 캡틴 완장을 찬다.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치곤은 현재까지 활약한 3개 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는 선수다. 첫 소속팀 서울에서는 2009년 주장을 맡았고, 군복무 중 상주상무에서도 2012년 주장 완장을 찼다. 현 소속팀 울산에서는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아 올해 '신임' 조민국 감독으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팀 자격으로 올해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군팀 상주상무의 이호 역시 두 시즌 연속 주장을 맡았다. 이호는 지난 11월 원래 주장이었던 김형일이 전역하며 주장 완장을 물려받아 한 시즌 더 주장을 맡는다.
 
◆"뉴 페이스" 캡틴 7명은 누구?
 
올해 처음 주장을 맡은 선수는 7명이다.
 
서울은 김진규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07년 전남에서 서울로 이적한 후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활약한 2011년을 제외하면 7시즌을 서울에서 활약한 터줏대감이다. 부주장도 5년을 맡아왔다. 김진규는 "최용수 감독님이 항상 소통을 강조하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선후배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잘하고 싶다. 팀 규율을 지키는 선 안에서 끈끈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주장이 된 각오를 밝혔다.
 
인천은 왼쪽 측면 수비수 박태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지난 2008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태민은 부산을 거쳐 2012년 인천으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3골을 넣을만큼 득점력도 겸비한 수비수다. 박태민은 "개인의 성적보다 팀이 우선이다. 주장으로서 팀이 잘 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동료들과 뭉쳐 올해도 상위 스플릿에 남는데 온 힘을 다할 생각 뿐"이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부산은 이원영이 주장을 맡는다. 이정호에서 새롭게 이름을 바꾼 이원영은 "새로운 이름과 주장이라는 새 임무를 맡으며 2014년을 맞이하게 됐다. 올 한해 선수들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개인적으로는 제 2의 전성기, 팀으로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 수비수로서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키며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이 윤성효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며 이원영의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올해 '태풍 축구'를 선언한 경남의 주장은 이한샘이다. 경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터프한 수비와 경기 조율로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큰 기여를 했던 이한샘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이차만 감독은 경남에 고참급 선수들이 많지만 중고참인 이한샘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고 전했다. 건국대 졸업 후 지난 2012년 광주에 입단한 이한샘은 지난해 경남으로 이적했으며 올해 프로 3년차이다.
 
군복무 후 원소속 팀으로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찬 선수도 3명이다. 전남의 방대종과 제주 김호준은 지난해 상주상무의 K리그 챌린지 초대 우승에 큰 기여를 한 후 11월 원소속팀에 복귀했다. 수원의 염기훈은 경찰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지난해 10월 팀에 복귀했다.
 
제주는 군 복무 중 상주상무에서 '철벽 방어'로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GK 부문에도 선정된 신임 캡틴 김호준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호준은 지난해 상주상무에서 30경기에 출전 23골을 실점하며 '0점대 방어율'로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김호준은 "소통을 통해서 선후배들을 하나로 묶어 팀이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전남은 유스 출신 방대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방대종은 전역을 이틀 앞둔 지난해 11월 10일 휴가도 반납하고 출전한 고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7분 선취골을 득점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의 우승을 확정짓는 중요한 골이었다. 방대종은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고참으로서 선수단을 잘 융화하기 위해 주장을 맡기신 것 같다. 새로운 형들이 모두 고참 급이지만 항상 먼저 어린선수에게 다가가 챙겨준다. 짧은 기간이지만 모두 친해졌다"며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을 하나로 뭉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석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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