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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울, 대구 꺾고 무패행진 이어가
기사 작성일 : 08-08-28 14:01
서울 2 - 1 대구


서울이 원정에서 대구에 승리를 거두고 여섯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1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서울 이적 후 첫 골을 뽑아낸 김치우와 데뷔후 첫 골을 터뜨린 기성용을 앞세워 대구에 2대1 승리를 거두고 수원, 성남에 이은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평소 포백을 즐겨쓰는 서울은 대구를 맞아 3-4-3 전형을 내세웠다. 같은 전형으로 경기에 나선 두 팀은 초반 탐색전을 끝내고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불꽃튀는 공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원정팀 서울이었다. 전반 19분과 20분 연속으로 두 번의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서울은 전반 21분 또다시 이어진 코너킥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처진 것을 아크 정면에서 기다리던 김치우가 왼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대구 골문 왼쪽 모서리에 꽂혔다. 휴식기동안 서울로 이적한 김치우가 첫 골을 뽑아낸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에닝요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서울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히면서 여러 번 찬스를 놓친 대구는 전반 41분 동점골을 얻어냈다.

  수비수 두 명을 달고 아크 왼쪽에서 에닝요가 밀어준 볼을 받은 장남석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그대로 슈팅을 시도한 것이 크로스바 밑을 때리고 골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골로 연결이 됐다.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공방전을 계속 이어갔다. 대구는 프리킥 등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서울의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고, 서울의 슈팅은 대구의 골키퍼 백민철의 거듭된 선방으로 인해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백민철은 후반 19분 데얀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27분 기성용의 왼발 중거리슛과 바로 이어진 기성용의 헤딩슛을 연거푸 막아냈다.

  하지만 백민철은 기성용의 세 번째 슈팅은 막아내지 못했다. 기성용은 후반 29분 박주영이 내준 볼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반대쪽 골문 안으로 넣으면서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결승골로 작성했다.

  기성용은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머리를 갖다대봤지만 역시 백민철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대구는 후반 37분 지오반니와 조형익을 투입하면서 막판까지 추격의 실마리를 놓지 않았지만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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