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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아산, 부천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 작성일 : 08-08-21 17:09
아산 2 - 1 부천


아산유나이티드(이하 아산)이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다섯 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아산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3리그 후기 4라운드 부천FC 1995(이하 부천)과의 경기에서 전반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두 골을 뽑아내며 2대1로 승부를 뒤집었다.

  아산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발을 가진 김진명과 김대환의 측면돌파에 이은 장신 공격수 강윤혁의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운 부천에 경기 주도권을 내준 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부천은 전반 8분 김대환이 올려준 코너킥을 강윤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원바운드되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선제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아깝게 찬스를 놓친 부천은 더욱 공세를 가하면서 아산을 더욱 압박했다. 양쪽 풀백인 유병훈과 강반석이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에 나선 것도 아산 수비진을 교란시켰고 여기에 여러 번의 위협적인 중거리슛과 강윤혁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2선에서의 슈팅 등이 더해지면서 아산의 수비진을 매우 혼란스럽게 했다.

  부천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기회 조차도 잡지 못하던 아산은 전반 20분 공격에 나섰지만 문전 혼전 속에서 노현우가 시도한 슈팅이 부천 골키퍼 전영웅의 선방에 막히는 등 잠깐 동안의 반격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부천은 다시 공격에 불을 붙이며 아산의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반 30분 그토록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윤혁이 머리로 갖다댄 것이 골문 왼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던 김대환이 아산 골키퍼 박현수가 강윤혁의 슈팅각도를 줄이기 위해 나가면서 생긴 빈 공간으로 밀어넣었다.

  후반에 접어들어 아산의 장신 수비수들이 강윤혁으로 연결되는 공중볼을 계속해서 따내기 시작하면서 아산이 조금씩 볼을 많이 소유하게 됐고, 이는 자연스럽게 공격으로 이어졌다.

  아산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동점을 이룬데 이어 후반 14분 이학재가 땅볼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부천 골키퍼 전영웅의 몸에 맞고 나온 것을 현정훈이 재차 차넣으면서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홈 5연승을 꿈꾸다가 졸지에 뒤져있는 상황이 된 부천은 잇따라 선수를 교체하며 줄기차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 골을 지키기 위한 아산의 필사적인 수비를 일관된 공격패턴으로 무너뜨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아산의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부천은 홈경기 연승행진이 멈춤과 동시에 2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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