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1-0 전북
우승을 확정지은 서울이 홈 팬들 앞에서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전북과 맞대결에서 전반 15분 몰리나의 환상적인 발리킥을 앞세워 1 :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28승 9무 5패(승점 93)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경기 후 홈팬들 앞에서 열리는 공식적인 우승 세리머니에 앞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올렸다.
반면 전북은 올 시즌 22승 12무 8패(승점 78)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양 팀 맞대결 비록 우승팀은 확정되었지만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홈 팀 서울은 측면에서 에스쿠데로와 전방의 데얀과 몰리나가 폭 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길에 나선 전북은 문전에서 이동국의 토대로 측면에서 드로겟, 중원에서 김정우가 팀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초반 전북이 볼 점유율에서 약간의 우위를 틈타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지만 문전에서 슈팅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이날 선제포는 홈 팀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올려준 공을 몰리나가 몸을 날리며 왼발슈팅으로 이어갔다.
몰리나의 슈팅은 전북 수문장 최은성이 손쓸 틈도 없이 한 번 바운드 된 후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그림 같은 슈팅이었다.
서울은 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에스쿠데로가 문전으로 올린 공을 정조국이 몸을 날리며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 경기는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전반 40분 이날 승부의 작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북의 에닝요가 서울 에스쿠데로에게 거친 반칙을 가했고 불과 1분 전 경고를 받았던 에닝요는 퇴장 조치됐다.
이 과정에서 전북의 이흥실 감독의 강력한 항의가 있었고 최명룡 주심은 이흥실 감독에게도 퇴장 명령을 내렸다. 따라서 서울은 남은 시간 한 명의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서울은 즉각 에스쿠데로를 대신해 최현태를 교체 투입 시켰다.
후반전 양 팀 모두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을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먼저 10명으로 싸우게 된 전북은 수비수 김상식과 드로겟을 빼고 이승현과 레오나르도 두 공격수를 투입 시켰다.
서울 역시 전방에 정조국을 대신해 캡틴 하대성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동점골이 필요한 전북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겨냥했지만 공은 서울 GK 김용대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의 날카로운 프리킥 역시 김용대의 품에 안겼다.
전북은 후반 20분에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레오나르도가 문전에 있는 이동국을 향해 낮게 이어줬지만 이동국의 슈팅이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전북은 중원에서 김정우가 측면에서 레오나르도가 공격을 지휘했다.
반면 서울은 전북의 공세를 수비진이 뒷문을 단단히 잠그고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몰리나의 땅볼 패스를 데얀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원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못했고 전북 GK 최은성이 이를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이어 서울은 후반 40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단독 기회를 잡은 데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북 GK 최은성이 막아냈고 데얀은 이 공을 다시 헤딩슛으로 이어갔지만 이번에도 최은성이 넘어진 상태에서 공을 잡았다.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이날 분주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기회를 여러 차레 만들었던 레오나르도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서울의 1 : 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