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열정으로 축구 인재육성 앞장선다!!”
축구사관학교로 불리며 해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능한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10월 8일 용인시축구센터에 신임 상임이사로 취임한 조병태 상임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조병태 상임이사는 38년 동안 이어온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용인시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용인시축구센터에 합류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조 상임이사는 취임하자마자 바쁜 나날을 보냈다. 용인시축구센터에 속해 있는 원삼중학교가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승승장구하자 조 상임이사는 준결승까지 열린 울주에 직접 내려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아쉽게도 원삼중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조 상임이사는 결승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가 끝나 후 일일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는 등 따듯하고 정감어린 웃음으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축구인 출신이 아닌 것에 대한 주위의 우려에 대해 “뜨거운 열정과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는 조 상임이사의 모습에서 앞으로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가 계속 배출될 용인시축구센터의 장래가 무척 기대케 했다.
이제 취임한지 약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많이 어색하다며 연신 웃음을 보이던 조 상임이사를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직접 만나봤다.
Q. 취임한지 2개월 정도 지났지만 취임소감 부탁한다.
용인시축구센터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취임식을 하고 센터로 출근을 하니까 처음에는 조금 생소했다. 하지만 송영대 총감독이 축구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고 축구계 전반에 인맥도 넓어 총감독과 함께 잘 이끌어 가면 축구센터에 많은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그러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용인축구센터 상임이사직을 맡게 된 이유는?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김학규 용인시장께서 나를 믿고 상임이사직을 맡기신 것 같다. 동기들보다 먼저 명예퇴직을 결정했을 때 시장께서 상임이사직을 수행하기에 모자란 부분이 없다고 판단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나를 보낸 것 같다.
Q. 오랜 공직생활이 상임이사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38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원들을 가슴으로 안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센터 상임이사로 와서도 직원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가슴으로 따듯하게 대하고 있기 때문에 상임이사직을 수행하는데 지장이 없다. 또한 센터의 예산확보를 위해 시와 관계를 잘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오랜 공직생활이 많은 장점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Q. 취임 후 선수들 그리고 감독·코치, 센터직원들에게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 때문에 센터가 존재하는 것이므로 센터직원들과 총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에게 선수들을 가슴으로 이끌어 나가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도자 스스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선진화된 훈련마인드와 교육프로그램을 갖춰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선수들에게는 훌륭한 감독과 코치들이 잘 지도하기 때문에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지도자의 지시에 잘 따라주길 당부했다.
Q. 임기 시작 후 추진한 일이 있나?
센터 내 선수들이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업을 위한 도서실을 마련했고 개인적인 운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동에 체력단련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내년에는 우수한 선수들을 센터로 영입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유능한 선수들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해서 네덜란드 명문구단인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 선수처럼 해외무대에 많이 진출시키고 싶다. 그러기위해 실력 있는 스카우터를 채용해 센터로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합류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Q. 축구인 출신이 아니라 힘든 점은 없나?
모든 일에 열정을 갖고 생활을 하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 비록 엘리트 축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조기축구 등을 비롯해 생활축구를 젊을 때부터 해오면서 축구와 완전 별개인 사람으로 살지는 않았다. 송영대 총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을 잘 아우르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Q. 센터 적자운영에 대한 극복방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
센터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운영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선수들 중심의 운영을 펼칠 것이고 마케팅 역량강화와 매니지먼트 사업육성을 통해 수익창출효과를 기대할 생각이다. 또한 용인시민편의 제공 확대를 통해 용인시민들에게 센터를 개방해 지역과 하나 되는 센터로 만들 생각이다.
Q. 한국축구계의 보배가 될 센터 학생들에게 당부 한마디 한다면?
좋은 시설, 좋은 분위기, 좋은 코칭스태프들에게 열심히 배워 최선을 다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아약스 석현준처럼 해외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에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매순간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양문철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