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나은 모습 보일 것”


Q. 지난해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 우리는 창단한지 2년밖에 안된 팀이다. 지난해는 창단 1년째여서 3학년 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올해는 전 학년이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일단은 강원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3학년 선수들이 경기력을 100% 이상 보여줘서 원하는 곳에 진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제주도에서 동계훈련 중인데 어떤 성과를 얻었나?
- 아직 100%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이 70% 정도는 향상된 것 같다. 앞으로 조직력과 체력을 보강해서 선수들 기량을 더 끌어 올릴 것이다. 현재 선수단이 6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베스트 구성을 하지 못한 상태다. 동계훈련을 마치고 나면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Q. 스타감독으로서 부담감이 있을 텐데…
- 스스로 부담감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팀이 창단되고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동문들과 학부모들 모두 단기간에 급성장하길 원하지 않았고, 조금씩 뿌리를 단단하게 다져서 3~4년 뒤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자고 마음을 모았었다. 앞으로 2~3년 정도 지나면 유상철 다운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팀을 맡으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 우리 팀은 선수가 60여명이 있다. 선수가 많은 것이 관리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래도 리그에서는 고학년 위주로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저학년 선수들도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저학년 위주의 대회라든지 또 다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김상희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