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중의 명성 되찾겠다”


Q. 많은 팀들이 제주를 찾아오는데 홈팀으로서 어떤가?
- 매년 전국적으로 많은 팀들이 찾아와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스토브리그에 참여하면서 전국대회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Q. 대정중 감독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 지난해에 대정중 지휘봉을 잡았으니 이제 1년차다. 전임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한때 선수가 1명밖에 남지 않았었다.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선수수급이 매우 어려웠는데, 부임 후 부산에서 선수들을 데려오고 해서 이제는 30명 가까이 된다(박인복 감독은 부산출신이다).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 교장선생님이 축구선수출신이라서 축구부에 관심이 매우 많으시다. 축구부에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즐겁게 운동하고 있기 때문에 교장선생님께는 항상 감사하다. 지난해에는 운동장을 잔디구장으로 바꿨다. 그래서 올해 스토브리그를 학교에서 치르게 돼 무척 뜻 깊은 것 같다. 동문들의 지원과 관심도 축구 붐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Q. 이제 곧 전국대회와 리그가 시작하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 부임하고 나서 팀을 추스르는 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기 때문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동계훈련 기간 내 열심히 준비해서 예전 대정중의 명성을 되찾겠다.

김상희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