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K리그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은?

- 수원이 오늘 우리와 경기에 4백으로 나설 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인 ACL 시드니전과 다르게 3백으로 나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또 우리가 포지션 축구를 하는데 좀 더 세밀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어야 했다. 전체적으로는 수원에 밀린 경기였다.

Q. 서울이 수비라인이 다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 오늘 축구의 교훈을 다시 느끼게 한 경기였다. 수비를 좀 더 명확하게 해야 했다. 물론 선수들의 능력도 문제였지만 전술적으로 수비 조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그리고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베스트로 경기에 나 설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 그 선수들이 모두 언제 복귀할지는 모르지만 천천히 시간을 줄 생각이다. 이제 한 경기가 끝났다. 앞으로 조직력이 좋아질 것 같고, 오늘 경기보다 못할 경기는 없을 것 같다.

Q. 기존 공격수 데얀과 새로 영입한 몰리나가 호흡을 맞췄는데?

- 데얀과 몰리나는 더 많은 연습을 하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앞으로 보완할 부분 중 하나다. 오늘 제파로프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잘 해냈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