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GK들도 필드플레이어와 같이 훈련해야 한다”
김범수 경찰청 코치가 한국 GK 코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 골키퍼 라이센스를 통과했다. 지난 6월 말 잉글랜드로 떠났던 김 코치는 최근 골키퍼 라이센스B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코치는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 대표팀 골키퍼 코치였던 가토 유시오가 조언을 해줘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메일을 보내 꼭 연수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는데 신청 하루 전에 메일이 와서 허락을 받았다”고 잉글랜드로 떠날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김범수 경찰청 코치는 잉글랜드 체류 기간 동안 가장 느낀 것에 대해 “사실 그동안 너무 잘 못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골키퍼 지도자들도 하루 빨리 변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나라는 골키퍼는 따로 훈련한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GK도 팀의 일원이기 때문에 조직력 훈련도 같이 해야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에서 9일 동안 세계 각국에서 모인 18명의 GK 코치들과 함께 받은 연수과정에 대해 김범수 코치는 “그 곳에서 수비수를 세워두고 2대3과 5대5등 많은 상황을 설정해 두고 훈련을 진행했고 다른 나라 코치들과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범수 코치는 “우리나라 GK 들이 경기 중 갑작스럽게 해야 하는 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함께 훈련하며 수비수들을 조율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코치는 “우리나라 초중고의 경우 GK 전담 코치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이는 반드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