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화 감독, "모든 영광 이옥영 교장님과 교직원들께 바친다"
부천 정명고(교장 이옥영. 60)가 신갈고에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제89회 전남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11일 오전 열린 결승전에서 정명고는 박광재(2학년)의 선제 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으나 곧 따라붙는 신갈고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 : 2로 경기를 마쳤다.
정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정명고가 승부차기에서 6 : 5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제89회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부천 정명고가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 것은 거의 20여년 만이다. 경기도 전국체전 예선에는 총 38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기도 예선전은 본선인 전국체전 보다 더 치열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의 신갈고와의 결승에서 정명고가 예상 외의 우승을 차지하자 지역 축구인들은 놀라운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신갈고는 전년이후 최강의 전력을 갖춘 팀으로 정평이 자자하며 올해만 해도 춘계고교 연맹전에서 우승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화 감독은 "정명고가 우승한다는 것 자체를 못미더워 하는 시선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워낙 우리 선수들의 사기와 단합이 좋았고, 더구나 2학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우승을 어느 정도 예감도 했다"고 감춰진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이어 "학교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적절했으며 이런 뜨거운 성원과 지원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며 "모든 영광을 이옥영 교장님과 교직원 여러분들께 바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국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별 인연이 없던 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도 대표로 나가는 만큼 도민의 명예를 지키고 또 좋은 성적도 거두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 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