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중동중과의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중동중의 공격을 막아내며 어려운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왕중왕전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보인중 심덕보 감독은 담담하게 협회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학부모의 축하를 받았다. 인터뷰 내내 우승의 감격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 모습이었다.
Q: 강호 경신중과 중동중 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소감은?
#: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매우 기쁘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Q: 우승의 원동력이 있다면?
#: 당연히 수비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은 가장 많은 9경기를 치뤘는데 그 중에서 3골만 실점했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가 하나가 되어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항상 수비가 좋아야 공격도 산다는 것을 강조한다. 평소에 수비훈련에 집중해서 연습했고, 그 과정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Q: 가장 많은 경기를 치뤘는데, 힘들었던 경기가 있었다면?
#: 역시 왕중왕전 결승이 가장 어려웠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었고, 왕중왕이라는 타이틀에 선수들도 많이 부담을 가졌던 터라 어려움이 많았다. 명준재가 부상때문에 출전이 힘들어서 선수기용도 쉽지 않았고, 중동중이 공격진에 힘이 있는 강한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
Q: 이제 한국대표로 맨체스터 프리미어컵에 출전하게 됐는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 광양제철,울산 현대중 등 국내에서 잘하는 학교도 10위권에 들기가 어려운 대회로 알고 있다. 남은 기간에 최대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보인중은 수비가 중심인 학교다. 하지만, 공격진은 어떤 팀을 만나도 1~2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수비 훈련을 중심으로 팀의 조직력을 더욱 갖추도록 훈련하겠다.
Q: 마지막으로 올 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 목표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리그제까지 남은 기간 기본기 훈련에 더욱 충실하고,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더욱 집중해서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