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주석 황지중앙초 교장 인터뷰
오는 9월이면 황지중앙초로 부임한지 딱 2년을 맞는 강주석 교장은 매주 주말 홈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물론이고 강릉과 홍천 등 타 지역에서 벌어지는 경기까지 직접 가서 팀을 응원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고 있다.
강 교장은 삼척정라초와의 경기가 벌어지던 13일에도 운동장 한편에 자리를 잡고 어린 제자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Q. 팀 운영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을 텐데?
- 선수 확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크고 규모가 작다보니 재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Q.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 있다면?
- 이정식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과 선수들, 뒤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일치단결한 결과 힘이 나오는 것 같다. 이 감독이 오랫동안 팀을 맡아오면서 아이들의 특성을 잘 알고 거기에 알맞은 지도를 하고 있고, 아이들도 이 감독을 잘 따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팀에 대한 지원은 어느 정도로 이루어지나?
- 시청과 강원랜드에서 각각 500만원씩의 지원금이 나오고 있고, 학교 운영비의 일부도 팀에 지원이 되고 있다.
Q. 얼마 전 소년체전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졌는데?
- 우리 아이들을 보면 다른 학교 아이들에 비해 체격이 작고 왜소하다. 전반에 너무 힘을 다 쏟아 부어서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고, 부상당한 선수도 생기면서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Q. 주로 어떤 학생들이 축구부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가?
- 본교를 처음부터 다니던 학생은 몇 되지 않는다. 이 감독이 태백 관내와 정선, 사북, 고한 등 인접 지역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부모를 설득시켜서 축구부원으로 만들고 있다. 예산이 부족해 많은 선수를 확보할 수 없어 안타깝다.
Q. 항상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 아이들이 가는 곳에는 항상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홍천과 강릉에서 경기가 열릴 때도 경기장을 찾아가고 있다. 교장으로써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하는 우리 선수들을 볼 때마다 대견스럽기도하고 기쁘다.
Q. 여느 학교와는 달리 이 감독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신뢰가 두터운 듯한데?
- 이 감독이 팀을 맡은 지도 오래됐고, 아이들의 특성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감독을 항상 신뢰하고 있다. 내가 경기장에는 가지만 선수들에게만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Q. 선수들에게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내용이 있다면?
- 경기 때마다 승패를 떠나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11명이 서로 단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목표가 있다면?
- 올해 같은 경우 두 개의 목표가 있었는데 도 대표로 소년체전에 나가서 강원도와 우리 팀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다른 하나는 주말리그에서도 강원도 대표로 왕중왕전에 나가 4강에 진입하는 것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김성환 기자
사진설명 (상) 황지중앙초 강주석 교장. (하) 황지중앙초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