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고교 클럽 챌린지리그에서 B조 3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동래고)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 포항을 강하게 압박했다.
부산은 6일 동래고 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진주고)과의 B조 9차전 경기에서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동점을 만든 후 후반 종료 직전 김동훈이 역전골을 뽑아내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김동훈과 이정기를 앞세워 매서운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되레 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문전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경남 윤일록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에 나선 부산은 경남 문전에서 볼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경남 김성현이 걷어내기 위해 발을 갖다댄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동점 상황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싶었지만 부산은 후반 추가 시간에 접어들어선 시점에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자칫 패할 경우 4위까지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던 부산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포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남(광양제철고)은 5일 송죽구장에서 벌어진 대구(현풍고)와의 경기에서 지동원의 활약 속에 6골을 몰아치며 6:1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6분 김원호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지동원이 전반 12분과 14분에 걸쳐 연달아 두 골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지동원의 득점포는 그칠 줄 몰랐다. 지동원은 후반 5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어이 후반 22분에도 골을 추가하며 원맨쇼를 펼치며 11골을 기록,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후반 23분 오세령이 한 골을 터트리면서 더욱 격차를 벌린 전남은 후반 29분 2학년생 공격수 이종호가 한 골씩을 추가하여 세 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나란히 B조 5, 6위에 쳐져있는 울산(현대고)과 광주(금호고)는 6일 울산 서부 인조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두 골씩을 차례로 주고받으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이 전반 33분 박동환의 선제골로 앞서나가자 광주도 전반 44분 강현구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박동혁이 골을 터트리며 울산이 다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광주는 후반 40분 백성동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신필중 기자(pjshi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