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가시방석인 선두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경기 남부리그는 전국 소년체전 준비로 리그에 소홀히 했던 과천문원중이 소체우승의 여세를 몰아 리그 1위 자리까지 탐내고 있다. 과천문원중은 지난 6일 수원여기산공원에서 펼쳐진 신한중과의 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는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5:0의 대승을 장식했다.
과천문원중은 전반 13분 만에 정대환, 박준희, 정창민 등이 골고루 골을 만들어내며 신한중의 수비를 일찌감치 초토화한 뒤 후반들어 신학영이 나서 두 골을 더 뽑아내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소체우승 이후 자신감이 붙은 선수들이 여유가 있는 플레이를 펼친 과천문원은 앞으로 남부리그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커 보여 타 팀의 경계대상으로 급부상했다.
한편, 1위를 고수하던 안용중은 수성중과의 경기에서 2:7의 대패를 당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수성중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기록한 임성규는 전반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안용중의 수비를 얼어붙게 했다. 후반 들어서 윤담원과 이동인이 골 폭풍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6:0까지 벌어진 경기는 종료 직전 안용중이 2골을 만회했지만, 윤담원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골을 기록하며 7:2로 경기를 마쳤다.
안용중은 수비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대패를 당하는데 무기력하게 지켜만 봐야 했고, 선두자리도 수성중과 같이하게 됐다.
한편, 원삼중은 고천중을 3:0으로 완파하며 비좁은 1위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 원삼중은 이대호, 황대훈, 임희재의 고른 활약을 내세워 고천중을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남부리그는 선두에 원삼중, 수성중, 안용중이 나란히 위치해 있지만, 턱밑에 과천문원중이 버티고 서 있어 서로 물고 물리는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