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공고는 승부차기 접전 끝 언남고 제압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8회 서울특별시장기축구대회겸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서울특별시 대표 선발전에서 장훈고와 대신고가 손쉽게 4강행을 확정지은 반면, 한양공고와 서울체고는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힘겹게 4강에 합류했다.
장훈고는 지난 7일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진 중동고와의 8강전에서 계속된 공격에도 골과는 인연이 없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1골, 1도움을 기록한 신재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후반 18분 이후 내리 4골을 폭발시키며 4:1의 대승을 거뒀다.
장훈고는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차곡차곡 성공시켜 경기를 따낼 수 있었다.
장훈고는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신재섭이 뒤쪽으로 흘려준 공을 달려들던 오승록이 인사이드로 강하게 때려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를 김진경이 강하게 차 넣었고 후반 28분 얻은 프리킥은 신재섭이 우측 골대구석으로 감아차 골 망을 흔드는 등 두 번의 프리킥 찬스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의 여유가 생긴 장훈고는 후반 32분 수비의 실수로 중동고에 한 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35분 정요한이 한 골을 더 추가해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훈고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재현고와 중동고를 차례로 물리치며 강자의 위용을 선보이고 있어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서울체고가 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0:0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승부차기에서 서울체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편, 마들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한양공고는 언남고와의 경기에서 전, 후반 8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의 승리를 따내며 4강에 합류했다. 한양공고는 다소 불리할 거란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신고가 동대부고를 3:1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4강은 한양공고와 장훈고, 대신고와 서울체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은 9일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지며, 14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