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뒤져 2위
형님들이 잘 나가니 아우들도 덩달아 잘 나간다.
2009 SBS 고교챌린지리그 B조에서 포항(포철공고)이 5승 1무의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 전남(광양제철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항은 4일 포철중에서 펼쳐진 B조 12차전 부산(동래고)와의 경기에서 김민혁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의 신승을 거뒀다.
포항은 전반 7분과 22분 김민혁이 연속골을 뽑으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자 공격에 조금씩 열을 올리던 부산은 포항 문전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후반 15분, 포항 골문에서 우왕좌왕하던 사이 포항 차태영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2:1 포항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포항은 5월 9일 경남(진주고)에 패한 이후 5승 2무의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전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 울산(현대고)은 리그 최하위 대구(현풍고)를 상대로 3:1의 완승을 거두고 중위권 싸움에 끼어들었고, 광주(금호고)와 경남(진주고)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A조 최하위에 처져 있던 인천(대건고)이 전북(영생고)를 상대로 탈꼴찌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천은 인천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투입된 진성욱의 맹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전북은 주포 김현, 인천은 진성욱을 각각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더욱 날카로운 창은 인천 쪽이었다.
교체 투입된 진성욱은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고, 살얼음판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37분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쪽 골대 구석에 강하게 꽂아넣는 등 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으로 승리한 인천은 전북, 대전과 같은 승점 8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뒤져 여전히 골찌 자리를 지켰지만,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