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 속담대로 초등리그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 험이 있는 명문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소년체전 우승을 차지한 신곡초는 경기 북동리그에서 단연 선두에 나서고 있고, 서울 서부리그 대동초도 백승호를 앞세워 초반부터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들은 무패행진을 달리는 등의 여유를 부리며 2위권과의 격차가 벌리고 있다. 

 반면, 학원축구와 첫 대면을 한 클럽 축구는 현격한 실력차를 느끼며 순위표 가장 아래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클럽 축구가 실력 차를 느끼며 하위권에 쳐져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이회택 축구교실과 부산아이파크(U-12)의 선전은 한 가닥 희망의 빛줄기처럼 여겨진다.

 현재 부산아이파크(승점 30점)는 부산 동백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회택 축구교실도 경기 북서리그에서 고촌초에 이어 2위에 위치해 클럽 팀들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득점레이스에서는 대구A리그의 귄기표가 36골을 폭발시켜 전국 통틀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지역에 많은 클럽팀이 참가해 득점에 수월한 점도 있지만, 경기당 평균 2.5골 이상을 터트리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리그에서는 22골을 뽑아낸 백승호가 단연 두드러진 모습이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 = 박종훈 기자